create account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12 (목) by autom2000

View this thread on: hive.blogpeakd.comecency.com
· @autom2000 · (edited)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12 (목)
![image](https://img.esteem.ws/lm4naiz7gi.jpg)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12 (목)

■ 예레미야 13:12-19

[ 자주 듣는 말씀을 농담처럼 여기는 백성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은 너무도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것은 마치 흔하게 듣는 말 중의 하나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이 농담처럼 여겨지고, 사람들은 지옥이 있다해도 세상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각심은 찾아 볼 수 없고, 목회자들의 그러한 내용을 담은 설교는 이미 뻔하고 식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고의 말씀은 너무도 참담한 말입니다. 이 세상에의 삶이 길어야 백 년이라면, 죽음 이후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받게 될 것이라는 말은 어쩌면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섬뜩한 저주의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경고의 말씀을 농담으로 듣고 농담으로 받아 넘깁니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이와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는 말이 끊임없이 들렸고, 그것은 너무도 흔하게 들리는 말이어서 사람들의 귀에는 마치 농담아니 속담처럼 여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죄악된 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지만, 그러한 메시지가 들릴때마다 자신들의 죄악을 돌아보고 회개하기 보다는, 먹고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풍족한 생활이 계속되고 평안함에도 오히려 그러한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비웃었고 농담처럼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임박한 시점에 그들이 그동안 무수히 들어와서 이미 농담처럼 여기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12).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전하여지고 있는 말씀은 최종통보와 같은 말씀이었지만, 그러한 말에 익숙해져 있던 유다와 예루살렘은 역시 농담처럼 받고 비아냥 거렸던 것입니다. 내게 반복적으로 들리는 말씀을 확정된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야 합니다. 세상은 물질적으로 타락하여 부모와 자녀가 서로 죽이며 고발하기에 이르렀고, 모든 나라들이 저마다 국제적인 공조를 논하기 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며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단들은 날로 번성하고 하고 곳곳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출몰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 믿고 구원받으십시오"라는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이전부터 수 없이 들어 온 식상한 말이 아니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최종적인 통보가 될 수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유행했던 농담같은 말로서 유다의 죄악을  경고하신 것이지만, 무지한 백성들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농담은 이미 백성들 중이 이미 수없이 들었던 것이었기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반복해서 말한다고 해도 특별하게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을 귀찮게 여겼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은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하며, 선지자의 말을 농담처럼 받아 넘겼습니다(12). 즉, 선지자의 말을 조소와 조롱으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이미 그들 속에 공의로운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심판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깨어서 기도하고 올바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려는 믿음을 가졌다면, 그러한 말씀 앞에 엎드려 회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들은 풍요로움이 가져다주는 쾌락과 음행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성적인 감각마저도 마비가 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처럼 거짓과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술이 자신이 이끄는대로 말하고 행동할 뿐입니다. 그것은 이미 그들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증거한 것입니다. 가죽부대는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품이었습니다. 그곳에는 갈증을 해소해 줄 물이 담겨 있어야 했습니다. 즉,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의 삶 속에는 말씀이 가득 채워져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 속에서 말씀은 이미 고갈되어 있고, 백성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 쾌락과 음행과 우상숭배와 같이 하나님과 상관없는 것들을 채워 온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14). 그들의 삶 속에 채워진 탐욕과 쾌락은 이웃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만족만을 앞세우는 양상으로 치닫고, 그러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왕으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서로 상하게 하며 충돌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바벨론으로 부터 시작되기도 전에 내부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왕으로부터 시작하여 고관들이라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나 백성에 이르기까지 술에 취한 사람들처럼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과 기분대로 말하고 행합니다. 부대에 가득찬 포도주가 기쁨과 축복이 아니라 심판을 담은 진노의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불성이 되어 독주를 닥치는 대로 마시고 떠들며 이웃은 물론이고 부모마저 저버리는 패륜을 저지릅니다(13-14). 아무리 풍요롭게 살아도 탐욕에 취해서 나만 알고, 나만 챙기고, 나의 즐거움만을 찾는 것,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없는 기쁨은 기쁨이 아니라 쾌락일 뿐이며, 패자와 나눌 수 없는 승리라면 이미 승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러한 백성들을 향해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15). 심판이 임하기 전에 돌이킬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자기 도취에서 벗어날 수 없고, 결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16). 이처럼 끝까지 자신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하는 백성들로 인해 선지자는 통곡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레미야의 눈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물입니다. 늑대가 양을 물고 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목자의 눈물입니다(17). 선지자의 눈에는 이미 왕가의 몰락과 함께 예루살렘 성과 성읍이 모두 불에 타 무너지고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유다의 멸망을 바라보는 선지자의 눈물이 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유다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네겝이라 하는 성읍까지 함락되고 백성이 사로잡혀가게 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끝내,  통치자로서의 면류관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18-19). 말씀 앞에 스스로 엎드려 귀를 기울이고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친히 끌어 내리실 것입니다. 교만이라는 스스로의 왕관은 빼앗기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수치와 멸시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수 없이 전해지는 말씀이라 하여 가볍게 여기지 말고, 돌이키지 않는 나를 향해 끊임없이 호소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야 합니다. 만용을 버리고 경고의 말씀을 수용하고 회개할 때입니다.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하신 선지자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지막 경고의 말씀처럼 들려지게 하시고, 그로인해 내 마음이 교만하여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사실 앞에서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함이 없도록 늘 깨어서 기도하고 말씀을 되새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 ,
properties (23)
authorautom2000
permlink2017-10-12
categorykr
json_metadata{"tags":["kr","bible","story","christian","christianity"],"image":["https://img.esteem.ws/lm4naiz7gi.jpg"],"app":"steemit/0.1","format":"markdown"}
created2017-10-11 21:17:12
last_update2017-10-12 20:27:54
depth0
children0
last_payout2017-10-18 21:17:12
cashout_time1969-12-31 23:59:59
total_payout_value0.000 HBD
curator_payout_value0.000 HBD
pending_payout_value0.000 HBD
promoted0.000 HBD
body_length3,925
author_reputation1,144,776,217,056
root_title"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12 (목)"
beneficiaries[]
max_accepted_payout1,000,000.000 HBD
percent_hbd10,000
post_id17,431,011
net_rshares5,695,968,405
author_curate_reward""
vote details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