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account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26 (목) by autom2000

View this thread on: hive.blogpeakd.comecency.com
· @autom2000 · (edited)
$0.05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26 (목)
![image](https://img.esteem.ws/lm4naiz7gi.jpg)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26 (목)

■ 예레미야 19:14-20:6

[ 복이라 생각했던 것이 두려움이 되다 ]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도벳에서 심판을 선언한 후,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유다의 파멸과 멸망을 선포합니다(14). '도벳'은 몰렉의 산당이며 '여호와의 집'은 유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던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도벳에 이어 예루살렘 성전에서도 유다의 멸망이 선포된다는 것은, 유다의 어느 곳이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긍휼의 손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한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목을 곧게 하여 선지자가 전하는 말을 듣지 아니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마지막까지 그들을 맹렬한 진노의 불길로 다루시지 않으시려고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재앙의 예언을 전하도록 하십니다(15). 물론, 예레미야 선지자로서는 이러한 심판의 말씀을 듣는 유다가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로인해 그를 죽일 음모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가 선포한 하나님의 심판은 시대에 맞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나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심으면 심는대로 거두어 삶이 풍족하고, 주변 나라들과의 동맹을 통해 국방이 튼튼하다 여겼으며, 여전히 성전에서는 제사와 예배가 드려지고 있어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안전하다 여겼습니다. 선지자가 전하는 전쟁이나 기근이나 죽음은 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 스스로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 여겼던 곳에서 심판을 선포하게 하심으로서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없고 오직 재앙과 고통만이 그들 삶의 기초가 될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발전하고 기계화가 되며 과학이 진보하여 사람의 생명의 연수가 늘어가고 있다하여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면 허망한 것이 될 것입니다. 도벳에서부터 성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돌이키지 못했다고 핑계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 많은 목회자들이 양성이되고 곳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너무 많은 목회자, 너무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고 조소하듯 말하지만, 이것은 단 한 사람도 복음을 몰랐거나 듣지 못했다고 핑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임벨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성전의 총감독으로서 성전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때리고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둡니다(20:1-2). 그는 성전의 질서를 관장하는 사람으로서 성전 출입문 가운데 하나인 베냐민의 윗 문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가둬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는 예레미야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성전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으로 여긴 것이며, 안전과 평화를 말하는 자신들의 권위를 무너뜨린다고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지 않은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그들의 피난처가 되지 못하고 건물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과,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심판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미워하여 핍박한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마지막으로 호소하시는 말씀을 가로막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를 때렸다고 기록함으로서 이미 말씀의 권위가 무너진 세대가 되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0). 이는 곧 예레미야를 열방의 권위자로 세우신 것인데, 성전의 감독인 제사장 바스훌이 예레미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권위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때리고 가둔 것입니다. 이처럼 예레미야를 가둔 것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 년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에 기록하게 하고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36:1-6). 그들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반복해서 가두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서기라 할 수 있는 바룩을 통해 마지막 때에까지 심판의 말씀을 전하여 한 영혼이라도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나를 향한 쓴소리를 부정적이고 치우친 시각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내가 거부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말씀을 통해 회개를 촉구하실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내 마음에 찔림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죄악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풀어줄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에게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고 전합니다(20:3).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름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컸으며, 하나님의 약속과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마골밋사빕이란 '사방의 두려움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시면서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로도 다니지 말라 원수의 칼이 있고 사방에 두려움이 있음이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6:25). 즉, 하나님의 성전을 관장하는 총감독의 이름 바스훌을 원수 바벨론이 휘두르는 죽음의 칼에 빗대어 '마골밋사빕'이라고 하심으로서, 유다 백성이 스스로 자신들을 죽음 가운데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해서 죽은 것보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라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바스훌에게 두려움의 근원이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거짓 예언을 한 바스훌과 그 예언을 참 예언보다 더 듣기를 즐긴 그의 집 사람들과 친구들까지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이제 그의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바스훌을 비롯한 거짓 선지자들은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고 장담였었습니다(14:13). 그러므로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스훌에게 "너와 네 친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바벨론 왕의 손에 온 유다가 넘겨지는 것을 네 눈으로 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20:4).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칼로 죽임을 당할 것이며,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들이 원수의 손에 넘겨져 바베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을 선언하십니다(20:5).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임하였던 심판에 관한 말씀이 이제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백성들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바스훌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스훌이 무너지지 않을 성읍이며 성전이라 하였던 모든 곳이 무너지고 성벽과 성문이 폐허가 되어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추종하였던 소유와 왕들의 귀한 보물들이 다 탈취당하여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 거짓 선지자들에게 나라의 지도자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거짓 예언의 깊은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나의 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죄악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이 되어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깨달아도 행하지 못하여 스스로의 삶을 두려움으로 몰아 넣지 않게 하시고, 깨어서 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 , , ,
properties (23)
authorautom2000
permlink2017-10-26
categorykr
json_metadata{"tags":["kr","bible","story","christian","christianity"],"image":["https://img.esteem.ws/lm4naiz7gi.jpg"],"app":"steemit/0.1","format":"markdown"}
created2017-10-25 22:50:18
last_update2017-10-26 20:41:48
depth0
children0
last_payout2017-11-01 22:50:18
cashout_time1969-12-31 23:59:59
total_payout_value0.044 HBD
curator_payout_value0.003 HBD
pending_payout_value0.000 HBD
promoted0.000 HBD
body_length4,017
author_reputation1,144,776,217,056
root_title"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26 (목)"
beneficiaries[]
max_accepted_payout1,000,000.000 HBD
percent_hbd10,000
post_id18,567,857
net_rshares21,422,527,561
author_curate_reward""
vote details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