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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4 (수)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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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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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10. 4 (수)

■ 예레미야 9:17-26

[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잘 생각해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17-18). 곡하는 부녀를 불러와 소리내어 울게 하는 것은 이방인으로 부터 전해져 오는 오래된 관습으로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이나 앗수르와 같은 이방나라를 의지하고, 그들의 신인 바알을 비롯한 아세라와 태양신 등 온갖 신들을 섬겼던 것을 조롱하는 듯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북단에서부터 바벨론 군대의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고 산이 진동할 정도로 심판이 임박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굵은 베를 두르고 머리에 재를 덮어 쓰고 진실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강퍅해져 있다는 것은, 이방인의 관습과 같이 곡하는 부녀들을 데려와 소리내어 울게 하는 것처럼 겉과 속이 다른 거짓된 삶을 살았음을 증거합니다. 한편으로는 멸망이 임박해도 부르짖지 않고 슬퍼할 줄 모르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소리내어 울 수 있는 부녀들을 부르게 하심으로서, 이스라엘 스스로 하나님의 언약밖에 있는 더러운 민족이라고 치부하였던 이방여인의 눈물을 통해서라도 심판의 참혹함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겉모양만 거룩한 척하고 속은 회칠한 무덤과 같이 거짓되고 악한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의 행위를 비유로 말씀하시며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7:32). 아무리 진리를 선포하여도 자신의 고집대로 움직일뿐 반응하지 않는 악한 세대를 빗댄 것입니다. 직업적으로 울어주는 사람들을 불러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울게 하라고 촉구한 것은, 심판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지푸라기는 생명구원을 구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푸라기를 잡는 것과 같은 행위라도 하라고 촉구한 것은, 너무도 완악하여서 회개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비통한 심정이 담겨져 있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회개할 줄 모르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비통한 심정으로 마지막 경고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동성애와 살인과 폭력이 가득하고 가정이 물질이라는 우상숭배의 산당으로 전락해가고 있는 이때가 바로 곡하는 부녀들이라도 불러와 애곡해야 할 때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곡하는 부녀들에게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고 촉구하십니다(20). 심판으로 인한 고통이 당대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딸들과 이웃들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고통이 당대에서 끝나지 않고 자자손손 대대로 이어질 것을 암시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그릇되고 악한 삶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탄식의 소리가 있음에도, 정작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 여전히 교만한 것은 장래에 큰 고통이 지속될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한 완악한 자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웃고 즐기고 쾌락의 신음소리가 가득했던 예루살렘은 이제 곳곳에서 "우리가 아주 망하였다"라는 소리만 들려올 뿐입니다. 자손대대로 물려주며 떵떵거리며 살 것같았던 수 많은 집들이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에 의해 철저히 무너지고, 짐승들도 거할 수 없는 황무지가 될 것이며, 이는 모든 나라와 민족 가운데 자만하였던 이스라엘에 대한 큰 수치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거룩히 구별하신 선민이라 자부했고,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으로서 어떤 환란 속에서도 견고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지 못했고 예측하지 못했던 멸망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했던 이스라엘에게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상실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무리 문을 꼭꼭 잠궈도 사망은 창문을 통하여 넘어 들어오고, 아무리 높은 권세를 가진 자라도 피할 수 없습니다(21). 거리에서는 청년들이 쓰러지고, 들에는 매장조차 하지 못한 사람의 시체가 분토와 같이, 추수하는 자의 뒤에 버려져 거두지 못할 곡식단 같이 널부러져 있게 됩니다(2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이토록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마치 그림을 그리듯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상황을 말씀하신 것은, 심판을 위한 경고가 아니라 심판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경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세대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곳곳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속임수로 거대한 성읍들을 짓고 많은 청년들을 미혹하여 그들의 추종자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은 몇몇 이단에 대한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문제입니다. 비진리가 진리가 되고 진리가 거짓처럼 보이는 이 때에, 결국에 "아주 망하였구나"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해 깨어서 기도해야 할 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망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고, 최고의 권력자가 거하는 궁실에도 들어오며 밖에서는 청년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은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체가 분토와 같이, 거두지 못한 곡식단 같이 된다는 것은 대량학살로 인해 매장할 수 없는 시체들이 썩고 있는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유다의 권력자들과 거짓 선지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반가워할 리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이러한 예레미야의 심판에 관한 선포는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것이며 나라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온한 자였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지식과 지혜로 율법을 해석하고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니 평안할 것이라"고 하였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23). 사람의 지혜와 용맹과 부함이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멈출수도 늦출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심판 때에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오직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만이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임을 깨닫는 자라고 하십니다(24).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아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요17:3). 하나님께서는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24).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때에 할례받은 자들과 할례받지 못한 자들을 판단하실 것입니다(25-26). 할례받은 자는 육체의 할례를 구원의 증표로 삼은 유대인들을 말하며, 할례받지 않는 자들은 이방인들을 말합니다. 할례받은 자들이나 받지 못한 자들이나 모두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을 뿐입니다. 물론, 역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애굽과 에돔과 암몬과 모압 등 그들이 섬기는 신의 신전에서 머리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는 언약밖의 민족, 즉 이방민족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에게 있어 할례나, 이방민족에게 있어 머리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는 행위가 구원받았다는 증표가 되거나 특권이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아닙니다. 오직 '마음의 할례', 즉 마음으로 부터 하나님의 성결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된 삶을 사는 자만이 그 진노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은 여전히 세상 속에 있고 복종하지 않으면서도 몸만 예배당에 오가는 종교적 생활이 삶의 견고함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나의 기도>
이 세대를 보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해있음을 깨닫습니다. 마지막 때에 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지 못했던 이스라엘과 같지 완악하여 스스로를 사망으로 몰아 넣는 어리석음이 없게 하시고, 주신 경고의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아 속히 돌이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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