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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11 (금)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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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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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11 (금)

■ 민수기 29:1-11

[ 효율성이 아니라 명령대로 ]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1). 일곱째 달은 거룩하고 성결한 달로 특별히 구별하셔서 세 개의 절기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특히, 일곱째 달은 신년의 의미를 가진 달로서 추수기와 파종기의 중간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이때에 나팔을 불도록 하심으로서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다른 달과 거룩하게 구별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충성할 것을 결단하고 베푸신 은혜에 화답하도록 하셨습니다. 노동을 하지 말도록 하신 것은 노동의 무용성을 말하거나 아무일도 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섬기면 은혜와 복이 주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3:19). 또한, 사도바울은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살후3:10-11). 노동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를 통해 삶을 유지하도록 하신 신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동을 하지 말도록 하신 것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즉, 노동보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한 일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백성으로서의 가장 우선적인 본분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팔은 수양의 뿔로 만든 것으로서 하루 종일 일정한 간격으로 불도록 하심으로서 백성 중에 듣지 못한 이가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모두가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 때임을 알리는 것으로서, 이 예배를 통해 삶의 승리를 얻을 수 있음을 선포하도록 하신것입니다. 이날 하나님께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향기로운 번제로 드리도록 하십니다(2). 수송아지 한 마리를 더 드리는 것을 제외하고 월삯으로 드리는 예물과 같았는데, 새해 첫날 희생제물을 드리도록 하심으로서 하나님 앞에 충성과 헌신의 결단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해 무책임하신 분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통하여 증명되고 있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의 사람이 끊임없이 더 가지려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의 삶을 외면하므로 더욱더 고통 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 첫날 하나님 앞에 속죄제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알고 지은 죄나 모르고 지은 죄, 불성실하고 게을렀던 것을 참회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결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속죄제는 근본적으로 죄인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죄에는 반드시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고 탄식하였습니다(시14:2-3). 이는 곧 하나님께서 베푸신 속죄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합니다. 또한, 매번 속죄제를 드리도록 하신 것은 율법으로는 죄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롬8:3-4). 즉, 율법이 이룰 수 없는 속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새해 첫 달, 즉 일곱째 달에 드리는 제사또한, 매일 드리는 상번제와 매월 드리는 월삯과 구분하여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6). 매일 드리는 상번제와 월삯과 일곱째 달에 드리는 제사를 구별하여 따로 드린다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를 통합하여 간략하게 드린다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대로"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한 예배마다 주시는 은혜와 복이 다릅니다. 이것을 사람의 생각을 따라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한다면 정한 은혜와 복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새백기도회와 수요예배 그리고 주일예배는 '예배'라는 이름으로 함께 쓰이지만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새벽예배는 내 모든 삶을 하나님께 아뢰고 매일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날을 복되게 하는 의미라면, 수요예배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내 믿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금 결단하는 시간이며, 주일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모든 수고와 과정 속에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담겨져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달, 즉 새해에 지켜야 할 절기들에 대하여 나팔절과 대속죄일과 장막절에 대하여 언급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십자가 승리는 모든 백성들에게 죄의 속함을 얻게 했으며, 영원한 장막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도록 하였습니다. 비록 오늘날 나팔절과 대속죄일과 장막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하여 완성되어 더 이상 종교적으로 지키지는 않지만, 승리를 얻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속함을 얻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성도로서 영적인 의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달은 이스라엘이 안식하는 달입니다. 한 해를 안식으로 시작하는 것인데, 이는 단순한 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배를 통한 회복과 주시는 은혜에 집중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쉬는 것이 아닙니다. 쉼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들에게 주신 근원적인 은혜입니다. 쉬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으며, 주권적으로 인생을 인도하시고 세우시는 하나님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쉼이란 육체적으로 느슨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뜻과 손길 속에 내 삶을 일시적으로 맡긴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인생을 인도해 가시는 분이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대속죄일로 성회로 모이도록 하시고 이 날은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하도록 하셨습니다(7). 레위기에서는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레16:29-30). 아무 일도 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은 노동을 의미하기 보다는 자신의 즐거움이나 이익을 위한 일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금식과 회개를 통해 정결하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일은 사람에게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그 분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진 자만이 스스로의 육체적 쾌락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인생이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죄에 대하여 완전한 정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말씀 앞에 쳐서 복종시키며 죄를 떨쳐 내려는 수고와 고통을 감내하려는 노력과 믿음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이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핑계삼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시작한 인생,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통해 건강해질 수 있으며, 하나님 앞에 감사할 때에 인생이 복되며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사역의 효율성을 생각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하옵소서. 스스로의 육체를 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굴복시킬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이 있게 하시고, 이를 통해 더욱더 정결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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