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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4 (금)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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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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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4 (금)

■ 민수기 25:1-18

[ 음행과 우상숭배의 죄를 물으시다 ] 

이스라엘이 모압평지 북단인 싯딤에 진을 치고 머물렀습니다(1). 싯딤은 모세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곳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머물렀던 곳입니다. 또한, 싯딤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정복을 앞두고 정탐을 보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싯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얻기 위한 교두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머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여자들과 음행을 하며 그들의 신인 바알브올, 즉 브올지역의 바알에게 절하며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2-3).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혹받은 것입니다. 모압 왕 발락으로 부터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브올의 아들 발람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으로 이스라엘을 오히려 축복한 뒤, 모압 왕 발락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자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스라엘 스스로 넘어질 수 있도록 꾀를 내어 준 것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모압의 여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게 하는 한편, 자기의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여 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2). 이 일에 대하여 모세는 후일 미디안과의 전쟁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의 여자들을 살려 준 것을 보고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고 책망하며, 그러한 모든 계략이 발람에게서 나온 것이었음을 증거합니다(31:16). 또한, 계시록에서도 버가모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고 기록하므로서, 이스라엘을 음행에 빠지게 한 것이 발람의 꾀에 의한 것이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계2:14). 계시록의 이러한 말씀은 곧 오늘 영적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탄의 최후 전략으로 음행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올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크게 진노하십니다(3).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모압 왕 발락의 거듭된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굳건하게 지켜 주었음에도, 이제 음행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스스로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주술가 발람의 외적인 저주가 아닌 내적인 음행으로 무너진 것입니다. 이는 아무리 하나님께서 손을 뻗어 구원하려고 하여도 스스로 그 손을 놓아버린 꼴입니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백성들에게 가장 큰 적은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죄에는 합당한 징계가 따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음행하며 바알에게 절한 것에 진노하시며 백성의 각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목매어 달게 하십니다(4). 그러나 이는 백성들의 각 수령들을 목매단 것이 아니라, 수령들을 소집하여 바알에게 절한 자를 색출하도록 함으로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실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양을 향해 목을 달게 함으로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앞과 태양을 상징하는 바알 앞에서 우상숭배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를 드러내도록 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재판관들에게 바알브올에게 가담한 사람들을 죽이도록 합니다(5).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 염병을 보내셔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죄에 대하여 함께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염병으로 죽은 자만 이만 사천 명이나 되었습니다(9). 이는 형제들이 음행과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방관하여 공동체 전체를 부정하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며, 동시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음행와 우상숭배의 죄에 대한 경고를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판을 예고받고 회막 문에서 통곡합니다(6). 그러나 그런 중에 시므온 지파의 한 지도자가 미디안 백성의 한 조상의 가문의 수령의 딸 고스비를 자신의 막사로 데려옵니다(14-15). 성경이 특별히 그를 시므온의 한 지도자라고 밝히고 있는 것은 당시 모압 여자들로 인한 싯딤에서의 음행과 우상숭배가 이스라엘 깊숙히 들어와 있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여인과의 혼인을 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형제들 앞에서 자신의 막사까지 데리고 들어간 것은 이미 음행이 일상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본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창을 들고 막사로 들어가 남자와 여자의 배를 꿰뚫어 죽입니다(7-8). 이러한 비느하스의 행동은 육체적으로는 매우 잔인해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죄에 대한 철저한 단절과 결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영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거룩하고 성결한 곳입니다. 그러나 진영 안까지 이방여인을 데리고 들어와 음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로서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죄를 걷어낸 것입니다. 이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에 내리셨던 염병을 거두어 가십니다. 죄지은 사람을 죽임으로 염병이 해결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죄의 원인을 제거하고 믿음의 결단을 한 즉시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두가 그러한데 나 한 사람쯤이야"하는 생각은 죽음을 가져올 것입니다. 모두가 그러할지라도 비느하스와 같이 죄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결단하여 공동체 전체를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시며,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언약하셨습니다(11-13). 하나님께서 음행과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염병으로 치신 것을 질투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람과 같은 감정적인 질투심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상숭배를 가증한 것으로 여기시고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34:14). 제사장은 성소에서 하나님의 직무를 수행하는 거룩한 직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느하스는 제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따라 들어가 음행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현장에서 그들을 창을 꿰뚫어 죽였습니다. 그의 분노는 맹렬히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질투를 느낀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사장과 같은 공동체의 지도자가 죄인을 직접 심판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많은 대적들과 대치한 상황이며 가나안 정복이라는 중대한 사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점에 많은 백성들이 음행와 우상숭배에 빠져 있다는 것은 이미 영적으로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또한, 그러한 영적 전투의 상황 속에서 죄악을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뿐만 아니라 버려둠으로 인해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절대절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동체 안에 있는 죄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아이성 정복 사건을 통하여 잘 증명되고 있습니다. 여리고성을 정복한 후, 아간이 탐욕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바쳐진 물건을 도적질함으로 아이성 전투에서 무고한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이성 전투 패배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도적질한 물건, 즉 범죄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함께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수7:12). 또한, 스스로 거룩하게 할 것을 명령하시며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수7:13). 결국, 비느하스가 음행한 남자와 여자를 그들의 장막 안 현장에서 죽인 것은 스스로 거룩하게 함으로서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께 버려둠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대적들과 전쟁을 치러야할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저주로 몰아 넣으려고 했던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인 미디안 족속을 향한 거룩한 전쟁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명령하셨습니다(레11:45). 내 죄가 공동체 전체에 고통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비느하스와 같이 죄의 해결에 관한한 즉시 결단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성도를 향한 사탄의 최종적인 전략이 음행에 대한 미혹인 것을 깨닫습니다. 이로인하여 우상숭배가 들어오고 공동체 안에 씻을 수 없는 고통이 있게 됨을 보게 됩니다. 스스로 거룩하고 성결한 자로 서기 위해 끊임없이 힘쓰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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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o ·
네에 좋은 말씀입니다.
좋은 음식도 알맞게 먹어야 건강에 도움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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