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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9 (수)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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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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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8. 9 (수)

■ 민수기 28:1-15

[ 모든 삶의 중심이 되는 예배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정한 그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2).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누리게 될 모든 음식과 물건들까지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즉, 너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말라고 선포하심으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거나 동조해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니다. 특히,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서, 그 소유권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예물드림을 향기롭다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물질자체를 요구하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마음을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땅에서 나는 소산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임을 말씀하신 것으로서, 소유된 백성으로서의 인정은 하나님께 드리는 삶, 즉 궁극적으로는 예배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광야를 살던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그들이 믿는 우상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삶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복되게 하는 길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인정하는 예배뿐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은 온전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화제물이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지는 것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것이었습니다. 특히, 제물을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온전한 헌신과 희생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정한 시기에 드리도록 하셨습니다(출12:16). 이는 모든 제사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며, 오늘 예배의 주체 또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물질과 헌신을 드림으로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며,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예배는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고 있으며, 내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온전히 받으실만한 것이었는지를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며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리도록 하십니다(3-5). 상번제라는 것은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드리는 번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침과 저녁 매일 제물을 드리도록 하심으로서 하루 하루가 하나님께 맡겨진 삶이라는 것을 확인하도록 하십니다.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는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특별히 정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모세에게 명령하셨던 것으로, 처음과 끝이 항상 동일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출29:38-42). 또한, 고운 가루를 함께 드리도록 하신 것은 온전히 하나님 앞에 부서지고 낮아진 자로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야 할 임박한 시기임을 고려할 때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부서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지 않는 자는 필연적으로 복과 은혜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함으로써 날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하루를 의탁했으며, 하루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받을 만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일시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이처럼 상번제를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속적이며 불변의 관계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독주를 전제로 부어드리며 아침과 저녁에 드리도록 하십니다(7-8). 독주는 일반적으로 발효된 포도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담근 시간이 오래되어 충분한 발효가 이루어진 포도주를 말하는 것으로서, 모든 일생을 하나님 앞에 드린 온전히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한 방울도 남김없이 부어드릴 만한 전제와 같은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생활하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매일 상번제뿐만 아니라, 안식일마다 제사를 드리도록 하십니다(9). 틀별히 매일 드리는 상번제 제물과 드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르지 않으나 "안식일의 번제"라고 하심으로 다른 날의 제사와는 구별하십니다. 안식일의 번제는 특히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생명의 원천이 되심을 고백하고(출20:11), 하나님께서 주신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마음과 삶의 안식이 없는 자는 예배하지 못합니다. 늘 분주하고 쫓기듯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자신의 삶이 의탁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확신하는 인생만이 안식하며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지만, 세상은 분주함을 주어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하고, 그 분이 내 인생을 통해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합니다(10). 또한, 매달 초하루에는 상번제 보다 더 많은 제물을 드리도록 하십니다(11). 매달 첫날을 예배로 시작하도록 하심으로서 한 달 전체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신실하게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매우 번거로운 것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고, 또 안식일에 드리며, 매월 첫 날에 더 많은 드리도록 한 것은 귀찮고 수고로운 것이며, 시간에 쫓기지 않는 한가한 사람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조금의 틈만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하고 넘어지게 하여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잊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매월 초하루에 드리는 제사에 속죄제를 드리도록 한 것은 죄있는 자는 결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이며, 속죄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후 나아오도록 하신 것은 결코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살피시는 분이심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모든 출발의 시작이며, 모든 일의 마지막이 되며, 모든 과정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예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되며, 예배를 회복하면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매일매일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확인하며 에배를 통해 그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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