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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7 (주일)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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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7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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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7 (주일)

■ 예레미야 2:29-37

[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는 자에게 ]

이스라엘이 섬기던 이방 신들이 구원을 해주지 않는 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 심판과 고통의 날에 하나님께 호소하며 구원해 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하였지만, 배신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고 책망하십니다(29). 모든 고통의 원인이 이스라엘에게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채찍으로 때리고 징계하여도 듣지 않았고, 도리어 자신들의 불순종을 고발하고 은밀한 죄악의 치부를 드러내는 선지자들을 죽이는 악행을 일삼았습니다(30).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주고 마음에 맞는 거짓선생들만을 곁에 두며, 그것으로 자신들의 종교적 만족을 채웠습니다(딤후4:3).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심판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도리어 구원해 주시지 않았음을 불평한 것입니다. 불의한 자가 아무리 자신을 변호하여도 결국은 그에 합당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나의 죄악으로 인해 닥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어디있으며, 왜 구원해 주시지 않느냐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미련한 이스라엘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올바른 지도자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부패와 타락은 제사장이나 선지자나 율법학자들과 같은 지도층의 타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기가 있거나 달변가인 지도자, 스펙이 훌륭하거나 재미있게 설교하는 지도자를 찾는 것은 예배의 본질을 망각한 선택입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심판과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며, 올바른 진리를 전하려는 지도자를 따라야 합니다. 사람의 인기를 쫓아가는 자는 배반을 당하지만, 진리를 쫓아가는 자는 그의 삶이 견고하게 서는 법입니다. 좋은 말만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미혹에 빠지기 쉬우며, 그의 믿음 또한 거품과 같을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이 무겁고 힘든 말씀이라도 듣기를 즐거워하고 깨달아 돌이키면 선하신 목적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를 묻는 법정에서 선언하시듯 "여호와의 말을 들어 보라"고 선언하시고,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으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고 물으십니다(31).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며 직접 추궁하시며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이끌어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셔서 나라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으로 부터 벗어나 "우리가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고 하였습니다(31). 더 이상 죄에 메이지 않고 참 자유인으로서 삶을 보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스스로 자유를 찾으려 했던 것입니다. 이미 마치 미성년인 자녀가 자유를 선언하며 아버지의 간섭에서 떠나 자신의 욕망대로 행하며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아버지의 통제 안에서 세상의 모든 불의와 미혹을 이겨내고 온전한 성인으로서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을 잊고 교만하여 방종한 것입니다. 광야의 위험에서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었으며,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곳에서 마시게 하고 먹도록 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죽음의 땅인 광야를 지날 때를 잊어 버리고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에 빠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위험하고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광야를 지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었습니다(신8:15). 하나님께서 승리의 원천이며 참소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자기가 결정하는 자유를 갈망하며 진리의 말씀에서 돌아서서 욕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였습니다. 그들이 "다시 주게로 가지 아니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스라엘의 믿음이 거품과 같은 것이며 그들의 타락의 깊이가 어느정도였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처럼 하나님을 거부한 완고한 태도는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항하는 일이었습니다(29). 이는 마치 신부가 결혼 예물과 예복을 가치없는 것으로 여기고 버린 행위와 같았습니다(32). 신부가 패물을 잊고 예복을 잊었다는 것은 "결혼 약속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쾌락을 쫓아가기 위해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하였지만, 정작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고 그러한 타락과 패역의 날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며 절기를 지키며 성회로 모이는 등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며 스스로 의롭다고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해 "네가 어찌 내 사랑을 얻으려고 네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느냐"고  하십니다(33). 겉으로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종교적 행위를 하면서도, 실제적인 삶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핍박하고 가증한 여인들을 가까이하며 음행하는 삶을 버리지 못했습니다(34). 신부의 올바른 행위는 정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신부로서 정조를 지키기 보다는 자신의 쾌락을 따라 행하였고, 자기의 쾌락을 위해서는 이웃의 피를 묻히는 일이라도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행위를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가르쳤다"고 진노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가증하고 악한 여자들의 행위를 능가하여 오히려 가르칠 정도가 되었다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의 죄악의 정도가 차고 넘쳤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죄에 대한 심판에 대하여 "담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은, 도둑이 몰래 물건을 훔치기 위해서 담 구멍을 뚫은 것과 같은 눈에 보이는 죄악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이 전하는 것을 오히려 악한 것으로 여겨 핍박하고 죽이는 등 악행을 일삼은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셀제로 아합은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으며(왕상21:16), 므낫세 왕은 예루살렘 거리를 무죄한 자들의 피로 물들게 한 만행을 저질렀었습니다(왕하21:16).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자신들은 무죄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35).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우상을 섬겼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절기를 지켰으며 희생제물을 드림으로 할 바를 다했으니 그러한 심판은 없을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의 온전한 예배를 받으시는 분임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애굽과 앗수르를 오가며 구원을 요청하고 사랑을 구걸하던 이스라엘은(33), 자신들의 기대와 달리 오히려 그들로 인해서 수치와 멸시를 당하는 고통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신부된 이스라엘이 여기저기에 추파를 던지며 자신의 길을 바꾸어 쾌락을 쫓아갔던 결과는 결국 형통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와 고통 속에 빠져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삶이 정직하지 못하면서도 종교적 행위로서 할 도리를 다 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믿음의 회복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가증한 우상을 섬기며 헛된 정욕을 쫓아 살면서도 종교적 행위로 인해 스스로 의롭다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말씀이 때때로 내 마음을 찌르고 무겁게 할지라도 오히려 죄악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그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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