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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9 (화)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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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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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19 (화)

■ 예레미야 3:6-18

[ 거짓으로 행하며 자기 의로움을 나타내는 자여 ]

하나님께서는 요시아 왕 때의 악행에 대하여 언급하십니다(6).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앗수르와 애굽 사이에서 오가며 힘을 의지하려 했던 이스라엘은(2:18), 요시야 왕 때에 앗수르와 정치와 종교적으로 관계를 단절하고 성전 공사 중에 율법책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신앙회복을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왕하22:3-20). 신앙회복 운동은 우상숭배의 온상이었던 신당을 무너뜨리고 이방의 관습과 제도를 철폐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왕하23:21-23). 이와같은 요시야의 개혁에 대하여 성경은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왕하23:25). 이러한 종교개혁을 이끌며 선봉에 선 사람은 예레미야와 스바냐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스라엘은 다시 우상숭배에 물들었고, 음행으로 타락하였습니다. 신부된 이스라엘은 풍요의 신인 바알숭배에 몰두하였으며, 이로인해 모든 높은 산과 모든 푸른 나무마다 행음하는 백성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6). 요시야를 통한 종교개혁과 예레미야와 스바냐 선지자 등을 통한 심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자기의 길을 따라 더욱더 깊은 음행의 숲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인 짝사랑이라도 하듯 북이스라엘을 향해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시며 오래참고 기다렸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우상숭배와 음행의 쾌락에 중독되어만 갔습니다. 형제인 유다역시 그러한 음행과 우상숭배로 멸망해 가는 북이스라엘 구경하듯 보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행위는 보지 못하고 자기의 행위를 따라가는 그들의 모습도 북이스라엘과 같이 변함이 없었습니다. 풍요의 신인 바알은 오늘날 황금만능주의입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은 당시 바알을 섬기면서도 그것을 죄로 깨닫지 못한 우매한 이스라엘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더 이상 현실에서의 능력이 되지 못하고 비현실적이며 기복적인 종교적 의식으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자는 이러한 타락의 시대에도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을 것입니다.

우상숭배와 음행의 타락은 전염됩니다. 즉, 죄악은 물을 주지 않아도 가꾸지 않아도 잡초처럼 무성하게 번져가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끝내 하나님께로부터 돌이키지 아니함으로 멸망받은 것을 지켜보았으면서도, 유다는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북이스라엘보다 더 악한 죄를 저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8). 하나님께서는 마치 이러한 유다의 모든 행위를 감찰하고 고발하시듯 "내가 보았노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예배하고 제사를 드리며 절기를 지키는 등 여전히 종교적 의식에 충실했으나, 마음은 쾌락을 쫓아가는 간음한 여인과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더 이상 현실의 삶에서 능력이 되지 못하고, 껍데기와 같은 관습의 모양으로만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다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하는 것을 가볍게 여겼다고 말씀하시며,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고 탄식하십니다(9-10). 은밀히 행한 죄악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거짓으로 모양만 회개했던 그들의 모습은 신랑된 하나님을 조롱하는 패역한 것이었습니다.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통해,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의 심판과 회개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거짓으로 돌아오는 시늉만 했던 것입니다.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행하였다"는 것은, 신앙회복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어느때보다도 더 많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지만, 유다의 회개는 피상적일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멸망에 이른 이스라엘보다 자신들이 더 의롭다고 여기기까지 했습니다(11). 이웃의 죄를 들여다보다가 그가 망하게 되자 하나님 앞에 벌을 받았다고 되뇌이면서도, 정작 자신이 하나님 앞에 큰 죄인인 것은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감추어진 죄를 사람들이 모른다하며 의로운척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멸망의 길로 치닷고 있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회복의 기회를 거짓된 행위로 스스로를 속이며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도 악한 민족은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나라는 패망하였고, 악을 행하고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마지막까지 용서의 손을 내미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12). 그리고 자복할 것을 촉구하십니다(13). 긍휼이 많은 하나님께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죄에 대하여서도 노를 품지 않겠다고 약속하시고,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이 돌아오도록 부탁하십니다.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깊이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도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고 눈물로 호소하듯 간절히 말씀하십니다(14). 말씀을 듣고 돌아오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들이 지식과 명철로 양육하는 나라, 광야에서와 같이 언약궤로 인도하는 나라가 아니라 예루살렘 전체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 되며 하나님의 보좌가 되는 영광의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15-18). 제사장과 선지자와 율법학자들과 같은 지도계층이 완전히 타락한 나라가 아니라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를 세워 선하신 뜻에 따라 통치하도록 할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마치 신랑이 지속적으로 여러 남자들과 간음한 신부에게 용서를 말하며, 돌아오기만 하면 내 인생을 다바쳐 사랑하겠노라고 호소하는 듯합니다. 또한, 제사장의 나라로서 모든 열방의 민족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는 나라,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하는 나라로 세워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서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18). 이는 이스라엘의 번성이 땅과 같은 상황이나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않을 것이요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며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며 찾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6). 이는 더 이상 광야에서와 같이 나그네로 떠돌지 않을 것이며, 이방나라의 포로로 끌려다니는 신세가 아니라 열방의 나라로 세움을 받아 어디에서나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은 모든 자들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서나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모든 죄를 사함받고 법적인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백성들보다 더 성결하고 거룩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 소망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함을 얻고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깊으신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합당한 삶을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리고, 이 시대의 바알이라 할 수 있는 돈을 좇아가는 삶을 살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나의 심령 가운데 진정한 회개와 회복에 대한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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