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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22 (금)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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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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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22 (금)

■ 예레미야 4:19-31

[ 삶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할 때 ]

예레미야는 심판의 나팔과 전쟁의 경보를 전한 후에, 그들에게 연달아 일어날 탈취와 파멸과 파괴를 생각하면서 괴로워합니다. 그는 "슬프다 아프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라고 탄식합니다(19-20). 선지자는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이 선을 행하기에 무지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22). 재앙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성읍은 불에 타고 백성들은 학살을 당하고 끌려 갑니다. 끝날 줄 모르는 재앙에 대하야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저 깃발을 보며 나팔 소리 듣기를 어느 때까지 할꼬"라고 하며, 끝없이 밀려드는 바벨론 군대의 함성소리에 절망합니다(21). 그는 이스라엘의 배역으로 인한 심판 앞에서 냉소를 보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동족의 아픔과 고통을 차마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동족으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풍족하고 평화로운 때에 전쟁과 심판에 대한 경고는, 지도자들에게는 공동체를 혼란하게 하고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유언비어처럼 여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멸망 앞에서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다"고 비통해 합니다. 아무리 말씀을 전하여도 돌아서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동족에 대한 원망보다는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아오기를 바라며 오래참으시고 구원의 손길을 거두시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영혼들을 대해야 합니다. 악행이 심판을 자초하였다는 냉소적인 마음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들을 안타까워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인기를 쫓아가지 않고 말씀을 전할 때는 소신을 가지고 전해야 하지만 그들을 위해 애절한 긍휼의 마음을 갖고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환란의 상황을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라고 전합니다(23).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학살의 피로 가득한 상황을 말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의 무질서한 상태로,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의 혼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이라는 혼돈 속에서 건져내셔서 계명을 주시고 약속을 주셔서 혼돈을 질서로 바꿔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질서를 부정하고 자기의 마음을 따라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한 길을 선택하였고, 자신들의 쾌락을 자유롭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바알을 섬겼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했던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은 간 곳이 없고 음행과 우상숭배와 부패로 스스로 무질서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를 가져왔습니다. 흔들리지 않을 것같은 산도 진동하고 작은 산들은 요동하며 사람은 물론이고 공중의 새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성읍이 있던 자리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24-26). 이러한 자연 만물의 요동은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맹렬하게 바벨론을 통해 이루어졌는 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복을 받으며 영광을 얻겠지만(4:2), 이스라엘은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불순종의 길을 갔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내가 가장 좋게 여기던 곳"이 "나를 삼키는 곳"으로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가장 좋은 것, 최고의 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최악의 것이 될 것입니다. 뒤늦게 후회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거기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28).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을 우리는 '자유'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주는 달콤한 환상일 뿐입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 땅으로 올라오는 것을 우리는 '자유'라고 말하지 않고 '자살'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자의 삶은 무질서이며 그 무질서는 혼돈과 공허함만을 느끼게 합니다. 이제 말씀으로 내 삶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할 때입니다.

맹렬한 진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소망을 주십니다.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라고 말씀하시며, 결국은 회복으로 이끌 것을 말씀하십니다(27). 심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지만, 회복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심판하시되 진멸하지는 않겠다는 약속은 어둠으로 가득한 예루살렘에 비친 할 줄기 빛과 같은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환란과 고통을 마땅히 죄의 삯으로 치러야 하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돌이키는 자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을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심판의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땅이 슬퍼할 것"이라는 말씀은, 아무런 감정이나 느낌이 없는 땅도 슬퍼할 정도의 극심한 심판을 예고하는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하나님 앞에 굵은 베를 두르고 슬퍼해야 할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을 죄인이라고 인식하는 자가 복있는 자이며,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가 무지한 자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침략에도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인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지혜로 살아날 방법을 모색합니다. 성읍에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든 자들이 성읍을 버리고 수풀에 들어가 숨고, 바위에 기어 오르며, 그것도 여의치 않자 짙은 화장을 하고 남자를 유혹하는 창녀와 같이 침략군인 바벨론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갑니다. 또한, 동맹을 맺은 애굽에 손을 내밀어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애굽마저도 심판하셨습니다(29-30).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지혜와 술수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은 더욱 큰 화근이 될 뿐입니다. 이무리 덧칠하고 꾸며도 하나님을 떠난 자의 황폐함은 가릴 수 없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버리고 힘과 권력을 의지하려고 했던 예루살렘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해산하는 여인의 비명과 같으며 죽이는 자들의 칼날에서 흐르는 피비린내만이 진동합니다(3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돌아오라는 선지자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는 자입니다.   
    
<나의 기도>
무질서를 자유로움이라 착각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내 삶의 질서를 바로 잡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끝까지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 결국은 내 삶을 완전한 파괴와 고통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지금의 작은 고통만으로 돌이킬 수 있는 영적 민감함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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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for your work sir @autom2000  Love it. Follo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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