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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30 (토) by autom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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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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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30 (토)

■ 예레미야 7:29-8:3

[ 즐거운 소리가 끊기고 죽음의 비명이 ]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신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온상이 되고 음행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예배장소가 아니라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는 선택받은 백성이던 유다가 악한 족속이 되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았던 집인 성전에 가증한 것을 세우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이러한 유다에 심판을 선언하시고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고 하셨지만(29), 자신들이 가진 부귀와 영화가 자손대대로 견고한 성읍을 이룰 줄로 착각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이 드리는 제사나 예배가 모두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거짓'에 불과할 뿐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머리털을 밀지 않는 것은 나실인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 드려진 인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거짓되고 가증한 행위로서의 헌신을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조성하시고 세우신는 분은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에 대해 믿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그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에게 있는 풍요가 절대적인 권력이었으며 삶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더욱더 그러한 풍요를 쌓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가증한 것을 두었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를 불에 살라 드리는 인신제사를 드리기에 이르렀습니다(30-31). 이처럼 사람을 태우는 끔찍한 인신제사의 관행은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뿐만 아니라 몰렉도 섬겼음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하시며, 이러한 우상숭배의 가증하고 악한 행위를 금지시키셨습니다(레18:21).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이러한 행위까지 했다는 것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자녀의 희생조차도 불사했다는 것입니다. 이 세대는 돈을 위해서 서로의 신의를 저버리고 죽이고, 심지어 부모와 자식간의 살인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마음에 생각지도 못했던 인간의 가장 추하고 악한 모습입니다(31).

하나님께서는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음의 골짜기라 말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32). 이스라엘이 풍요를 기원하며 몰렉에게 제사드렸던 그 자리가 이스라엘의 무덤이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상에게 자녀를 불태워 바친 그 골짜기가 부모들의 무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만을 가르친 부모는 결국 그 돈으로 인해서 자녀에게 버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녀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자녀의 좋은 직장, 좋은 결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부모가 죽임을 당하는 무덤이 될 수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진노의 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상숭배와 악행의 근원지였던 골짜기를 하나님께 심판하시는 날에는 즐거워하는 소리롸 기뻐하는 소리가 끊어지고, 곳곳에 수 많은 시체가 장사되지 못한 채 널부러져 있게 될 것이며, 그 시체를 공중의 새들이 먹어도 쫓아낼 자가 없게 되리라고 하십니다(33-34). 실제로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며 슬퍼하였던 한 시인은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흘렸으나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라고 탄식하였습니다(시79:3). 이는 이스라엘백성들의 철저한 몰락을 의미합니다. 율법에서는 죄를 범했던 자의 시신이라 할지라도 매장하도록 했습니다(신21:23). 그러므로 시체가 새들의 먹이가 되었다는 것은, 그러한 시체들을 매장할 만한 사람들이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는 미래를 위한 축복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고통스럽고 암담한 미래가 있을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부모의 행위가 자녀를 죽일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도 죽음으로 몰아가게 할 것입니다. 자녀가 명문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취직하며, 권세와 권력이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세상에서는 자랑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그것이 부모에게는 가시방석이 될 것이며, 큰 근심과 고통의 자리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당연히 들려야 할 웃음소리, 부모와 자녀 간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내 가정 안에서 오랫동안 듣지 못했다면, 다시금 내 믿음과 자녀의 믿음을 점검할 때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왕과 지도자들의 뼈부터 백성들의 뼈까지 무덤에서 끌어내어 하늘아래 펼칠지라도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며 지면에서 분토와 같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8:1-3). 이는 전쟁으로 인한 몰살과 산더미처럼 쌓여진 뼈들과 그것들을 매장하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극적인 상황을 연상하게 합니다. 대적들은 산 사람을 죽일뿐만 아니라 죽은 자까지도 무덤에서 파헤쳐서 그 뼈를 끌어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늘의 여왕이라 하늘의 신이며 풍요의 신이라 추앙하였던 아세라와 바알도, 그저 하늘의 해와 달과 별처럼 무심히 쳐다만 보고 있을 뿐, 죽은 자의 뼈까지 치욕스럽게 되도록 그들이 섬기던 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고대사회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정복자들은 많은 패물과 금이나 은을 얻기 위해서 무덤을 파헤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쓰시는 바벨론의 잔인함이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줄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참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난다고 하여도, 살아있는 자는 죽은 것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무덤이 파헤쳐져서 뼈들이 끌어내어지고, 곳곳에 시체가 널려 있다하여도 살아있는 자들이 받을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열왕기하에서는 대적들에 의해 철저히 짓밟힌 예루살렘의 마지막 장면을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왕하25:5-7). 시드기야 왕의 눈을 산 채로 뽑아 놋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는 것은 바벨론의 잔인함을 말하기 전에, 살아있는 이스라엘이 당한 고통이 얼마나 참혹할 것인지를 알게 합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의 세대가 더욱더 보람되고 즐겁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음행이 결국 그 자녀세대를 헤어나올 수 없는 큰 고통 속으로 몰고 갔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나와 무관한 것으로 여기는 자는 이스라엘과 같은 고통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은 저주로 받은 자는 고통 속에서 헤매일 것이나, 오히려 나를 믿음으로 돌아오게 하는 복된 말씀으로 받는 자는 자녀의 세대에 까지 견고한 성읍을 이루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의 경고에 말씀을 저주가 아닌 복된 말씀으로 받아 돌이키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나와 무관한 말씀이 아닌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에서 불신과 우상숭배를 철폐하여 나로 인해서 자녀의 세대에 까지 고통당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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