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원의 아침묵상 / 2017. 9. 5 (화)
■ 디모데전서 3:1-7
[ 책망할 것이 없는 지도자 ]
감독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1). '선한 일'이라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라는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일을 도모하려 하지 말고, 지금 당장은 손해가 나고 힘이 들더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옳지 않는 방법을 멀리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왕들의 일생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곧 형통"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감독이 선한 일을 쫓아가지 않는다면 공동체 모두가 죄악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내가 무엇을 쫓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게 있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믿음에 파선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1:19). 나는 지도자로서 모든 사람에게 선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바울은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고 말합니다(2).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앞에서도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바울은 감독에 합당한 사람은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권면은 일부일처제와 한 아내에게 충실하라는 의미이며 영적으로 늘 깨어 있으라는 말입니다. 또한,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라는 것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긍휼함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가르침은 말로만 가르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말하는 가르침이란 영적인 능력이 있어 모든 사람들에게 말뿐만 아니라 행함으로도 본이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술을 즐기지 않고 구타하지 않고 관용하여 다투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은 자라야 감독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3). 나는 지도자로서 믿음만을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본이되어 보여주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독으로서 자기의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한다고 말합니다(4). 훌륭한 가정은 교회의 기초가 되며 사회의 기본이 됩니다. 가정이 편안하지 않고는 교회를 세워갈 수가 없으며, 분쟁이 있는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새로 입교한 자에게도 감독의 직분을 맡기지 말라고 바울은 당부합니다(6). 왜냐하면 그가 교만하여져서 사람들을 정죄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소명의식과 지도력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자신의 손아귀에 놓고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자만심입니다. 성숙한 믿음으로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배려하며 그들에게 선한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7). 마귀는 믿음이 연약한 자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습니다(벧전5:8). 그 올무에 내가 걸리지 않도록 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성숙한 믿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믿음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의 기도>
하나님, 교회의 지도자로서 성숙한 믿음과 행실로 모든 사람들의 본이 되어, 입술로만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삶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