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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https://ipfs.busy.org/ipfs/QmdLYfWXn8E8JJaBfXrMwxZrccTU768YRoJBzV6uZeDbaC)
▲ 태국 카오산 로드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솔직히, 태국에 대해선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태국 전문가도 아닙니다!)
오늘 글의 주제인 베트남이나 다른 곳의 정확한 실정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오늘 제가 쓰는 글이 조금은 틀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틀린 부분에 대해선 더욱 이야기 하면서 배우고 싶습니다! 

최근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어가 떠오른다. 베트남에 투자를 많이 한다더라. 
베트남어만 잘해도 취업 걱정이 없다더라. 
그래서 오늘은 왜 베트남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RgtmvZVPm6aSpoAX2Sku7zLPJFJk76xZP1wDZmvfbvZ8/image.png) 
▲ ASEAN 10개 국가 [사진출처](https://siam-shipping.fr/thailande-asia/asean-et-ue-union-europeenne/)

### 기업의 투자 (중국 → 동남아시아)
일단, 기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손해보는 장사는 안합니다.  
영화 베테랑에서 최상무역을 맡은 유해진씨는 이런 대사를 합니다.
`장사꾼은 보이는 걸 팔고 사업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를 해`
기업은 최대의 이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를 합니다.
21세기 이전에 많은 기업들은 중국에 투자를 했습니다. 
공장을 짓고,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내수시장규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값싼 노동력, 인구, 정부의 정책, 시장규모 등은 중요한 투자고려 요소들 입니다.

중국 과거 많은 노동력과, 값싼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임금인상을 경제구조전환, 양극화 해소, 
사회불안요소 제거, 등을 제거하기 위한 카드로 쓰고 있죠. 
그 결과로, 중국의 임금은 1999년과 2009년 사이 300%가 이상되었습니다. 
2009년 기준, 중국의 임금은 베트남의 3배, 인도네시아의 1.5배에 달했으니, 
더 이상 기업들의 눈에는 투자할 가치가 적어지게 되었죠 . (LG경제연구원 2010)





### 개발도상국이 경제적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FDI를 통해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경제활성화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죠. 
개발도상국의 일반적은 FDI는 일반적인 자본의 유입보다는, 
현지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이것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은 FDI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정책완화 등의 정책을 펴기도 합니다

그러나, 1997년에 시작되었던 아시아금융위기 (똠양꿍 위기)는 사실 상 FDI로 인해
벌어졌습니다. 너무많은 FDI유입이 태국의 경제성장을 가속화 시켰지만, 
결국 대외의존도를 높여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죠.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은 많은 FDI를 유치하길 원합니다. 
태국같은 경우는 냉전시대, 특히 베트남전쟁 당시에 
미국으로 부터 많은 경제원조와 투자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걸 통해 사회인프라 발전과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죠. 
그러다가, 1980년대에 이르러 플라자어코드 후에 일본의 기업들이 
태국에 대거 투자를 시작하면서 태국에 많은 공장이 세워지고, 
태국의 경제는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FDI가 유입되면 경제성장을 하게 되는데, 
경제성장을 하면서 법정 최저임금이 오르게 됩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노동자들의 요구가 더 많아지게되죠. 
중국도 그렇고, 태국도 그렇고 꾸준히 임금이 인상되었습니다. 

### 국내기업들은 왜 태국에 투자를 안할까? 
![](https://steemitimages.com/DQmVqKDXHk3pUhVxVuxWA6Uz2LBtbcuohZWanHN4DQhhCTG/image.png)
▲ 출처: [CJ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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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우대하는 언어들이 있습니다.
인니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그리고 미얀마어 입니다. 
사실 상 태국어는 기업들이 많이 우대하는 언어는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미얀마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TzUzetGNUiPjZxgVgD4eXpQ3Bjooigr5KQLaqoPBtMiF/image.png)
▲ 작성자: @brianyang0912

태국 같은 경우는 일찍이 일본의 투자로 많은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입니다.
1980년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한곳이기도 했죠. 
태국은 단 한번도 식민지 지배를 당하지 않은 곡가이며, 
일찍이 근대화를 이뤄 괜찮은 사회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이 일찍이 투자를 했죠. 
많은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임금이 주변국에 비해 많이 비싸죠. 

즉, 태국은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얀마가 앞으로 잠재가치가 큰 시장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 베트남정부가 최저임금을 꺼리는 이유 
이미 태국같은 경우도 최저임금인상을 무진장 꺼리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업의 투자 매력도가 점점 낮아지는게 팩트죠. 
임금이 인상되면 제품생산단가도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제품가격인상을 하지 않는 이상은 손해는 기업이 고스란히 가져가죠. 

태국의 현재 하루 최저임금은 약 310바트로 만원이 조금 넘는 돈입니다.
우리가 볼땐 정말 작은 돈이지만, 태국정부로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임금을 인상하면 기존에 있던 해외기업들이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임금인상의 속도조절을 최대한 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도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베트남 같은 경우는 2016년까지 매년 두자릿 수 임금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 부터 갑작스레 임금인상에 제도을 걸고 있죠. 
2017년 부터 임금인상률을 한자릿 수로 낮추고 있습니다. 

사실 상, 정부는 임금인상을 주도 하기도 합니다.
가파른 경제성장을 할땐, 화끈하게 임금인상을 해주죠. 
대부분의 동남아시아의 정치는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민주화 국가더라도, 제대로된 민주화 국가가 아니죠. 
정부는 서민들에게 득표를 위해 포퓰리즘정치를 하며, 
가파른 인상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금인상이 일정 수준에 다달았을땐 더이상 임금인상을 하지 못합니다
해외기업들의 눈치를 슬슬 보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때부터 정부와 노동자간의 갈등이 생긴다고 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도 가파른 임금인상을 정부가 주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 최저임금을 44% 올린 이후 
경제성장률이 1% 이상 떨어지는 일을 겪기도 했죠.
이 후 정부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해 임금을 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81892461)

### 베트남, 그리고 다음은 어디? 
![](https://steemitimages.com/DQmUEFnYYSEMfiJzYu2qF9gwrt32PG9EhYXXW4QMekutFiZ/image.png)
▲ 베트남 하노이 (ⓒ Jonny Platt / retrieved from [here](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03/2014040301644.html?relation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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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여행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배낭여행 중 북부 하노이부터 남부 호치민까지 두루두루 다녔는데,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호치민은 경제발전이 꽤나 두드러지게 보였습니다.
한국기업들을 속속 볼 수 있어고, 
롯데리아부터 시작해, CGV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을 빠르게 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올라가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건 사실 입니다. 

문화적, 종교적 특성 상 불교가 대다수인 국가이며, 
식품, 제품소비에 보수적이기보단 좀 더 자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는 훌륭한 인프라와, 인구, 구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종교적인 차이 때문에 기업들이 시장진출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앞으론 미얀마가 투자처로 새롭게 떠오를 것 같습니다.
국가를 개방한지 얼마 안되었고, 
자원이 풍부하며, 인구가 많이 있고, 
노동력이 저렴하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많은 아세안국가들도, 미얀마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합니다.
지리적 요충지로 북쪽으로는 중국을, 남서쪽으로는 인도가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프라가 없기 유통채널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밀수가 자행되며, 대부분의 것들이 태국을 통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전에, 아세안 경제관련 회의에서 통역으로 일을 하면서, 미얀마의 백화점부자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백화점 내부에 시장바닥이 있고,
입점된 브랜드가 없었습니다. 

즉, 아직 시장진출의 기회가 많이 있는 곳이죠.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미얀마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결론
최근 동남아시아에 꽂혔습니다. 
동남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를 여행해봤고, 
각 국가마다 다른 문화, 종교, 언어, 인종적인 특색을 갖고 있는 것을 압니다.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이며,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으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곳들이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아마) 다국적 기업들은 하나의 불균형적인 그러나 강력한 정권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야, 컨트롤이 쉬우니까요. 

베트남 같은 경우는 한동안은 계속해서 떠오를 것 같습니다. 
기업의 해외투자로 인해 사회적 인프라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며, 
관광지로도 더욱 개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긴글이네요, 
지루한 이야기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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