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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잠/마음이 넉넉하고 싶은 남자./@cjsdns by 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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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sd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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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잠/마음이 넉넉하고 싶은 남자./@cjs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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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잠/cjsdns 

오랜만의 긴 잠을 잤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누웠으니 7시 이전인 거 같습니다. 무려 12시간을 잔 거 같습니다. 

전화기를 보니 부재중 전화가 뜨고 확인해보니 지역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참석을 안 하니 전화를 했는가 봅니다. 내가 몸이 너무 고단하고 가뜩이나 정신없이 살다보니 참석이 어렵다는 문자도 못 넣었네요. 이럴때는 무척 미안해져서 늦게나마 문자를 넣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어서 그랬는지 그저께 밤에는 그간에 못 느낀 지구의 자전을 흠뻑 느꼈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빨리 도는 지구였는지 몰랐습니다. 어지러워서 눈을 뜰 수도 없고 지탱할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합니다. 속은 메스껍고 이러 날수도 없고 그런 속에서도 정신줄을 놓느면 안되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다가는 죽음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죽는다는 게 이런 것인가 보다 생각하며 그 이상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죽는다는 생각 외에 또 다른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혹시 풍이 오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왼손 오른손을 움직여 보고 양다리를 움직여보는 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몸의 이상 징후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과로가 문제인 듯합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노동 갖지 않은 노동이라고는 하나 즐거움으로 한다고 해도 서너 달이 되고 나니 힘 고르기를 하는 건지는 모르나 내 컨디션이 아니다 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저녁을 잔뜩 먹고 갱도에서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는데 어지럼증이 있어 12시쯤 서둘러 집에 들어갔는데 옷을 벗고 자리에 누우니 몹시 어지럽고 천정은 어찌나 빨리 도는지 소용돌이치는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달리 보면 탈혼기에 나를 집어넣고 육과 혼을 분리하는 작업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고통스러웠으며 혼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괴성을 지르듯 아내를 불렀고 아내는 왜 그러냐며 와서는 식을 땀을 쪽 흘리는 나를 보고 놀랍니다. 한참을 몸부림인지 아니면 그냥 바둥거렸는지 아니면 안 빨려 들어가려 버텼는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기어서 화장실을 갑니다. 그리고는 별로 익숙하지 않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내가 음식을 먹고 먹은 입으로 토역질을 해본 것은 한두 번에 기억밖에 없는데 첫 번째 기억은 군대 가는 친구 송별회 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풀어놓으면 소설 한 편 써도 될 사연에 아름다움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순진해도 너무 순진했던 청춘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이렇게 심하게 토역질을 해본 적이 없는데 내 안에 욕심을 너무 넣었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요즘 작성한 버킷리스트 20개 항목이 과욕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아침의 반성인지 다시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데 좀 그렇지 못하게 계획을 잡은 면도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이래서 사람은 죄짓고는 못 사는가 봅니다.

한참의 토역질은 먹은 것만이 아닌 나의 잘못까지 토해 놓고 그대로 내 눈으로 확인하여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통과 함께하는 후련함이었습니다. 이제 저놈들을 어떻게 처리를 할까를 그 와중에도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저놈들을 처리하여야 깔끔하게 정리를 하지. 그러나 그건 내 몫이 아니었습니다.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은 씻겨 지고 침대를 찾아 다시 누여졌습니다. 

진정되는 느낌에 잠이 들었고 또다시 아침은 밝아왔고 몸은 뭔가 좀 덜 풀린 것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은 느낌으로 일상으로 왔습니다. 그런대도 왠지 기분이 별로인 느낌에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왜 내가 이러지 세상에 못 믿을게 건강하다 자부하는 것이라는데 어디가 이상이 있나 잠을 덜 자서 그러나 애들 키울 때 컴퓨터 오래 하면 뭐라 했는데 요즘 내가 컴을 많이 하니 그때 애들한테 조금 하라고 야단치고 한 것이 벌이 되었나. 혹시 혈압이 높아서 그러나 운동 부족인가. 아님 밥을 제때 안 먹어서 그런가 왜 그러지 그런가를 반복하며 하루를 보내고 일찍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바로 잤으니 오랜만에 긴 잠을 잔 날이 되었습니다. 

남들에게는 항상 건강 유의하라면서 정작 내 건강은 나 몰라라 한 나 자신, 건강의 자부심은 금물이라며 어딘가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을 가라는 병원에 근무하는 친구의 말이 생각 나는 아침입니다. 그친구의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친구야 장수의 비결은 꾀병이란다.”  그저 어디 쪼끔 이상해도 병원으로 달려가라. “나 건강하다 하는 자만이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란다.”
 
그 친구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여러분들도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여차하면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나도 병원에 가볼까 하는 생각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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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
고생하셨네요. 이제 속은 좀 괜찮으세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이번에 푹 쉬시고 숨도 고르시고, 건강 잘 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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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pyeongyull ·
네.
오늘도 다녀 왔습니다.
이제 고만 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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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weeb ·
Loads of information. Many thanks. Love it. @cjsdns  Follo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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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qlc0303 ·
가끔은 내려놓는 법도 필요한거 같아요..
링겔 좀 맞으셔야 겠어요..
어서 으쌰으쌰 다 털고 일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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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 ·
피로가 겹쳐서 그러신 건 아닐까요
일도 많으시고 신경 쓰시는 일도 한 두가지가 아니신데
무엇보다 건강 돌보시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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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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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m1223 ·
천운님 건강 유의 하세요.. 
꼭 병원에 가보시구요.. 
몸에 좋은것도 많이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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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4u ·
어이쿠...... 과로 하셨나 봅니다.

병원 꼭 가 보시고 일단 푹 쉬세요.

아프시면 안 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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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limdaddy ·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막상 닥쳤을때 준비한다고 허둥대고 있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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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adelgar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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