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y.jpg](https://cdn.steemitimages.com/DQmR7SJyBoKa46RXEVinuWcgZiaVeTd5qjs5b5HFN1muyXD/klay.jpg)

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오늘 오후 4시, **GDAC 거래소 원화 마켓에 카카오 코인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KLAY)토큰이 상장**되었습니다. 

![chart.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c4PtE7Bp7g71BTjD3TDXt43PgZ3eGR2nj7zFSqCjsEzk/chart.png)

지닥 거래소의 클레이튼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클레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 측은 **협의가 되지 않은 무단상장**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른 각종 루머와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되었습니다.

KLAY상장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한 번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진짜 무단상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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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tec.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eJez2hfBvrxi5a1y3bXNJ2amKUNBzYqY1ByUbER4U4Wk/peertec.png)

GDAC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Peertec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기술사로 **클레이튼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트너십을 맺은 우호적 관계이기 때문에, GDAC거래소 상장 전에 그라운드엑스와 사전에 상장 관련 협의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사실관계만 따져보자면 **상정 관련 사전협의는 없었다**고 보입니다.

<center>![hanseunghwan.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TufQfA38LkDmqDN3d1UP4oL5jfyowhvJEa66fJwuGhZL/hanseunghwan.png)</center>

- GDAC 한승환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 : [바로가기](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850734492087262&id=100014521565091&__cft__[0]=AZVdrBtH0FSNwWYtI1zleIs2NKMX59DYc2dpS1BLFMzdHAPKpuVmjxQPPURWt9wS2XkxyKkrlkUJVc-G2NT0feB0zdro38I3qlwKTba_4hetQt4BrWXuB0mrCdEfqCPLLDs&__tn__=%2CO%2CP-R)

Peer그룹의 한승환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닥 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디지털자산의 다수는 별도의 소통없이 상장**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상장자체에 대한 결정은 거래소가 독립적인 검증 및 심의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최종 결정을 누군가에게 위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1) 파트너십 관계에 있지만 별도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

**(2)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에 대해 클레이튼은 "무단상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겠네요.

### #2. 그라운드엑스의 대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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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ytncom.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Z7aGqsYay3coNfZmFXXBhk8WzLcxCdHFtDztgGmRa5f2/klaytncom.png)

현재 클레이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laytn.com/)에는 위와 같이 **지닥의 KLAY상장 관련 공지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해당 내용 중에서 주목해서 볼 부분은 다음의 문단입니다.

> 클레이튼의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리퀴드 글로벌, 그리고 게이트아이오에 공식적으로 상장되어 유통 및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클레이가 공식적으로 상장된 곳 외에서 진행되는 거래는 클레이튼이 발행한 클레이인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이용자 및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말씀 드립니다.

즉, 그라운드엑스의 의견에 따르면 **지닥에서 거래되는 KLAY는 클레이튼 메인넷을 사용하는 진짜 KLAY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즉 지닥에서 정품이 아닌 짝퉁을 취급하고 있다고 폄하한 셈입니다.


![hanseunghwan2.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XJUDBuk48mSq7JdFXM7wXYPmNQTJRpqxntES16wm43V9/hanseunghwan2.png)

- GDAC 한승환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 두 번째 : [바로가기](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851447442015967&id=100014521565091&__cft__[0]=AZUKMclO4x9bG-97N9FQ_VTMicP4KIsVhlOmOlAXRs0X4sreZNQxKCsFH30t3XHZcZHvRYxb0qDH9jpgalJtU8qME6ACcLXdp6WRJZEz2Q2VhkCZSn5l0TI0diz83IvumHs&__tn__=,O,P-R)

이에 대해서 한승환 대표는 그라운드엑스의 성명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을 남기며, **정품 여부(?)는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하고 그 방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장문의 설명을 남겼습니다.

> **[개인적인 의견**]
> - GDAC거래소에서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입출금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그라운드엑스 측의 이와 같은 대응은 **블록체인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꼴** 밖에는 안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 #3. 논란의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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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acebook.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ZcRWkyQjMcqskm8hnULdSogPG4dxUzvc1j77hGP1mnSu/facebook.png)</center>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가 이번 클레이튼 상장과 관련된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페이스북에 남겼는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블록체인에 거의 일자무식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한 듣보잡(?) 기자의 기사가 논란을 점화**하게 되었습니다.

![article.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Y3ysGgEzzmtXztL4kEsut1tTc7vWa2LjZmWso5SstRw3/article.png)

![article2.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RD9wJ2ooAoE3gzqQVS6N1M5vvv8s7mVhpfeYNxcTp8qx/article2.png)

- 기사 원문 링크 : [[IT진맥] 카카오 가상자산 '클레이' 무단상장 논란... 거래소들 정신차려!](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1705)

"상도의",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은행계좌",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여기서 도대체 왜 언급이 되는건지, **파트너십을 맺은 관계사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과 이것들이 당최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저로써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단어들을 열심히 나열해가며 **거래소 까기를 시전**한 것입니다.

![facebook2.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cdpevuQuVshYBcghNepHT1Rn2FonJ288Ke5jfpEqAGUn/facebook2.png)

이에 대한 차명훈 대표의 답변.. `(답변을 해준 것이 양반이네요..)`

### #4.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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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cil.png](https://cdn.steemitimages.com/DQmTK1dexCD46oRghSpmfkHsPRurvZ8gsQ9oM3YL415AFRb/council.png)

현재 **GDAC의 클레이튼 상장으로 인한 그라운드엑스와의 논란 사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여러 추측과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추측#1] : 클레이튼의 Governance Council(블록프로듀서)에 포함되지 못한 GDAC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KLAY를 팔기 위한 것**

- **[추측#2] : KLAY원화 최초 상장을 통해 주목을 받기 위한 GDAC의 노이즈 마케팅 전략**

- **[추측#3] : 그라운드엑스와 GDAC의 짜고 치는 고스톱**

> 이 마지막 추측은 **아직까지 비메이저 거래소에 해당하는 지닥에서 먼저 KLAY토큰의 원화 상장을 시작**해보고, 커뮤니티나 규제기관의 반응을 살펴 본 후에 업비트 등의 메이저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한 짜고 치는 꼼수라는 뜻입니다.
 

어떤 것이 진실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유독 우리나라 크립토 프로젝트들과 관련해서 "무단 상장"이라는 용어가 왜 자주 거론**되는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차라리 진짜 정부와 규제기관의 눈치를 보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면 실망이 덜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