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단어의 적절한 사용에 집착하는 편인데 나에게 관념을 구체화 시킬 수단이 그 것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림이나 음악으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고의 연속과 확장을 어느 선에서 제한하고 한정된 공간에 가둔 그 것을 언어로 나타내고 있자면, 사고의 내용이 제대로 표현되고 있지 않음을 느낀다. > 이는 내용과 표현의 괴리 측면에서는 위화감이지만 매 번 느끼는 것이기에 그 자체로는 친숙하여, '익숙한 부조화'라는 묘한 감정을 선사한다. 그렇지만 내 사색의 본질은 누가 본 것이 아니기에 결과물로 내 놓은 언어의 나열이 그 것과 다르다고 비난 받지 않는다. 한계는 내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내 생각과 다른 결과물은 그 나름의 의미로 타인에게 해석된다. > 그로 인해 나는 그 한계가 '내 능력의 부침'에서 기인된 것이 아니고, 내가 의식하지 못 한 '내 표현의 또다른 가능성'이 아니었는지 의도된 착각을 하여 실망을 보류한다. #2 이 과정에서 나는 '내 언어의 부족함' 이외에 '언어 자체의 한계성'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 언어가 실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가 에 관한 것이다. > 기표(ex.하늘, sky, 天)가 소리의 분별이고 기표에 따르는 기의마저도 자의적이라면,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 현상(現象: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과 상태)의 본질이 맞는지? 가령, 하늘의 색이 푸르다고 할 수는 있지만 푸르다는 말이 하늘의 색을 제대로 나타낸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언어는 인간이 편의를 목적으로 만든 형식 또는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한 약속일 뿐이기 때문이다. 소쉬르의 주장대로 모든 언어가 '기호의 체계'라면 나는 언어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ex. 그것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형식이나 약속일 뿐이라는)를 지적할 수 밖에 없다. #3 하지만 '관념의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관념이 현실에 있지 않으므로 그 것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의 존재가 불가피하다. 그로 인해 다시 언어의 자의성이 정당화 된다. 여기서 자의성은 나에게 배타적인 성질로도 해석이 되는데 누군가 언어로 무언가를 제일 먼저 표상 했을 때, 표상에 쓰인 언어는 정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표현을 오답으로 만드는 권위를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 '하늘이 푸르다'고 누군가 최초로 말했을 때 이 것은 의견이기보다 규정이 된다. 붉다는 표현이나 거무스름하다는 표현은 오답이 아니지만 대표성을 가질 수는 없다. 결국 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현실(현상)은 단면일 뿐이다. '본질을 표현함'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4 이는 현실에서 거대 담론이 가지는 독보적 성격에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매 번 그렇지는 않지만)거대 담론은 자주 스스로 만들어 낸 권위로 실제 세계의 모습을 숨긴다. > 이를테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는 표현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의 비극을 은폐할 수 있는 거대 담론이다. 우리 모두가 풍족한 물질 생활을 누리고 있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또한, 댓글 부대의 활동과 같은 의도적 언론 조작에 우리는 항상 현혹되지 않을 수 있는가? 미디어의 파급력이 극에 달한 현대 사회에서 언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왜곡시키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소수가 만들어 낸 거대 담론에 맞서기 위하여 수많은 가능성을 묻고 논의할 수 있는 또 다른 담론들을 만들어야 한다. #5 이러한 현실에서 나는 새삼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세태가 불만이다. 애초에 언어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본래 가진 편의성을 심히 극대화시켜 사고의 과정이 불필요한 언어만을 사용하는 풍조가 원망스럽다. 심하게 말해서 점점 사람들이 멍청해지고 선동 당하기 쉬운 존재가 되어가는 원인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것만이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언어가 사고의 주된 수단이라고 여긴다. 언어가 막히면 사고가 깊거나 넓어지기 힘들다. 국어사전을 들고 다니라는 말은 할 수 없지만 모르는 단어를 그대로 두는 일을 습관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사고가 막힘이 적어지고 더 넓고 크게 볼 수 있는 눈이 생겨감에 따라, 어떤 의미로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 나는 그런 세상의 도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언어 사용에 신중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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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은 쉽게 써야 쉽게 읽혀진다고 생각해요^^ 어렵고 거창하게 단어들을 나열하면 글의 의도와 본질을 가로마아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결국 자신의 지적유희의 침전물로 남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뭔가를 쓸 때 최대한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아야 남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한 후에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새해 아침 떠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광경을 보고, 우리같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짧은 감탄사와 아름답다는 표현이 전부일 때가 있지만, 그것이 그 일출의 광경을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이런 언어의 한계를 최대한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이고 소설의 묘사입니다.^^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생각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사색 함께 나눠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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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주 교류하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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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쓴 말씀을요 재밋게 잘 읽었어요 진짜로요^^ 솔직히 좀 말이 어려운게 있어서 읽다가 막히기는 했지만, 이런식의 글 좋아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author | raven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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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든팍님은 뇌락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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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님 뇌락하다는 단어는 살면서 처음 봅니다.. 지력 100+@ 실화입니까..제가 오늘 일정이 꼬여서 송가보감을 아직 못 봤는데 좀 이따 무조건 보러 갑니당~~~~! ㅋㅋㅋㅋ 늘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이 은혜는 언제가 무조건 갚습니당. 기다리세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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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사전뒤져서 가져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뮤비는 깔쌈한거로 가져왔으니 꼭 보시지요.
author | songa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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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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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만들어도 좋은 의도가 담긴다면 우려가 덜 할텐데..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은 듯 하여 걱정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author | gard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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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생각이 떨어질 수 있는 관계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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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사고의 관계는 제가 오랫동안 풀지 못 한 숙제이기도 하고..아마 저같은 범인이 풀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그 것에 대해 늘 생각하는 과정이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글을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author | gard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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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로는 제가 수업중 수업외의 이야기 할때 한번씩 아이들한테도 하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에 언어의 구조가 사고의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한다 하는 식으로. 그런데 수학하다가 저런 얘기하면 아이들이 그나마 반가워 합니다. 수학보다는 나은가 봐요 ㅎㅎ
author | yann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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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많이 와닿네요 정말. 저런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그 뒤에 숨어 있는 많은 다른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1번 같은 생각은 저 한 때 그랬던 것 같은데. 마음에 있는 것들을 내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서 너무 답답해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언제부턴가 생각도 사색도 덜하게 되면서 그냥 생각이 제가 가진 언어 안에 갇히다 보니 그런 느낌 안 갖고 살게 되네요. 그 땐 왠지 춤을 추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식으로 비언어적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러웠었는데 말입니다. 왠지 그림이나 춤엔 제약이 적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림도 춤도 공간적인 제약이 있군요. 그럼 또 추면서도 그리면서도 아 다 못 표현하고 있어,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author | yu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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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댓글 모음을 눌러서 댓글을 확인하기보다 최근 게시물 위주로 댓글을 확인하는 편이라..답글이 늦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까지 읽어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언어에 유독 관심이 많습니다. 그건 표현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상대방의 감정을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느껴서 그런 듯 합니다. 상대를 정말 기분 좋게 만드는 말도, 나한테 말도 못 붙일 정도로 싸늘하게 만드는 말도 다 잘 합니다. 늘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삽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제 언어에 갇혀서 살기 때문에 사고가 자유롭지 못 합니다. @yuky님은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처럼 저에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춤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글이든 그 무엇으로든 마음 껏 표현하고 사시면 됩니다! 인생은 앞으로도 너무나 많은 일들과 감정들을 선사해 줄테니까요~~^^
author | gard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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