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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아이 돈트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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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이 생활의 일부인 한국은 상당히 선진화된 의식을 가진 문화라고 주장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거리에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어쩜 이럴 수가 있는가!

그러다 미국에 오면 뒤통수가 당깁니다. 전 세계의 1/4쓰레기를 만들어내는 미국, 재활용 의무 법이 없습니다. 봉지에 박스에 들어갈 수만 있으면 무분별하게 버립니다. 몇 도시에서는 재활용을 의무화 했지만 소비와 버리기를 반복하는 자본주의 물질 중심 문화에서 재활용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av2zud87HAcMzQDPnSjWgKF2BfF5zAb9s93TaPLmoHKP/image.png)
###### 맨하탄 거리 이런거 뭐 일상이고... | source: popsc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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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더미가 뉴욕커의 앞길을 막을리가요.... (거리가 정말 매일 이렇습니다) | source: N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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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되면 신경 안쓰이고 솔직히 분리수거 안하며 살기 편합니다.
하지만 '경각심'이 의식을 방문하는 순간.... 

![](https://steemitimages.com/DQmPqY4aUKMd6rb3jGz12kmgrQ5HmTDD6DDPKs4MdACr3T1/image.png)

<center>*"미국에서 사용하기 위한 자본을 다른 나라 자원 희생해 만들고, 
너네가 더럽힌 것을 다른 나라가 치워주잖아. 너네 이러다 지구에 구멍내겠어"*</center>  

###### <center>Leonardo와 Narain의 대화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Before the Flood' 다큐멘터리 중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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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넓으므로 쓰레기는 매립지에 묻으면 끝, 계속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 패턴을 위해 엄청난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화 속 **환경 의식을 가진 소수**가 쓰레기 관련 재활용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면 단순한 습관 보다 사회의 시스템을 바꾸려는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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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맥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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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스투어트, 재활용 관련 프로젝트에 인생을 바친 사람. 어느 날 땅에 매립되는 수천톤의 빵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버려지는 빵을 어떻게 재활용 할까? + 우리 모두 맥주를 사랑한다 = 빵으로 맥주를 만들자.*

![template 1000wide imgur.jpg](https://steemitimages.com/DQmVTmKtTCR5Pzzn1BzmGj1euuvwAHvj4fFh8HJ4r7AbM3V/template%201000wide%20imgur.jpg)

![template 1000wide imgur.jpg](https://steemitimages.com/DQmXGqUdohVGxrwRb2FKAjyhRSzvg45hoL59ULksaNvhmVf/template%201000wide%20imgur.jpg)
 ##### source: Indiegogo Project & N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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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프로젝트를 알리자마자 인구보다 넘쳐나는 빵 가지고 어찌할지 몰랐던 뉴욕의 레스토랑들과 대형 마트들이 스투어를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빵을 가지고 2년에 걸친 맥주 생산 시도 끝에 브랜드가 탄생합니다. TOAST ALE 그리고 이 맥주는 다시 그 레스토랑들과 대형 마트들의 제품이 되어 팔리는 신 재활용 사이클을 만들어 냈습니다.
<center> http://kmov.images.worldnow.com/images/14300395_G.jpg</center>
 ###### 뉴욕에 오시면 TOAST ALE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source: kmov.images.world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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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앨 브랜드 등장 이후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은 큰 브랜딩이 되었습니다. 토스트 앨은 100% 순수 이익을 재활용과 환경 캠페인으로 사용하기로 알려져 뉴욕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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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 껍데기의 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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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맨하탄을 삼켜 도시가 엉망 진창이 된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언제든 바닷물에 잠길 수 있다는 공포감을 안고사는 뉴욕 정부에서 ‘인프라 대안’ 을 모색 합니다. 엔지니어들의 ‘방파제’ 제안에 환경 단체에서 엄청난 반발이 일어납니다. 높은, 두꺼운 방파제를 건설하는 순간 바닷속 생태계가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죠.

미국 조경건축가 Kate Orff/ 케이트 올프가 새로운 카드를 들고 등장합니다:


*“뉴욕에 굴 껍질 쓰레기가 넘쳐나잖아, 그걸로 방파제를 만들어 보자.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살아있는 인프라를 만드는거지.”*

![](https://steemitimages.com/DQmcfgY9hmvoTRPcu63p1WV12bRrbSUxh4ZjSiqu4Tc2zT6/image.png)

![](https://steemitimages.com/DQmehVfyUjmhBJwhAceG7d919KdoTsmKqUKzi4trfrurRSg/image.png)
###### Kate Orff, SCAPE 스튜디오의 제안 (그녀는 이 프로젝트 이후 '스타 아키텍트' 라인에 올랐습니다) | source: SCAP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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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is Love! 뉴욕 거리를 걷다 보면 많은 레스토랑에서 ‘1달러 굴’ 스페셜 사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뉴욕시의 굴 소비를 위해 양식된 굴은 **190억 개**에 가깝습니다. 

![2.jpg](https://steemitimages.com/DQmdewpKUMCmji9v92XgTsj254YNJH5z7FViagFf8kGkRWg/2.jpg)
###### 굴은 사랑입니다... 비린내 쓰레기 더미가 되기 전까지는요 | source: mbne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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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충격적인 제안은 공식이 되었습니다. 뉴욕 레스토랑의 굴 껍질 쓰레기들은 작은 섬에 모여져 닦아지고 생태적 인프라, 살아있는 방파제가 될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굴 껍질을 '기부'하는 레스토랑은 국가 사업 참여로 간주되어 세금 감면을 받습니다. 시스템을 만든 것이죠.

![](https://steemitimages.com/DQmXA2VVF5kNqYcHEpwEXvLxapGbzzrBEEP4YJWGjDxCYQw/image.png)
###### 'Billion Oyster' 프로젝트 | source: photos.smugm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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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이야말로 진짜 선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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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국 뉴스를 보았습니다.

[커피 찌꺼기, 친환경 퇴비로 사용](https://www.youtube.com/watch?v=UpdPiybE_iU), [커피 찌꺼기, 난방의 원료로 사용](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98732&ref=A)

비록 제가 알고있는 견문 안에서는 당장 사용한 예가 커피 찌꺼기 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퇴비로 사용, 우유 팩으로 아트를 하는 등의 재활용이 상당히 일상적이며 더 많은 엑티비티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뉴욕에서는 창의적, 선진의식으로 여겨집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환경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한 미국사회에서 친환경 관련 사업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https://steemitimages.com/DQmRekjDmsyGMCpFHCRQTJHttN91VgmZfvCdBtYx65YWmMf/image.png)
###### 자랑스러운 한국의 재활용 의식! OECD국가 재활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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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재활용. 뉴욕을 포함한 많은 도시, 나라는 그 의식을 본받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브레인 스토밍을 합니다.** 쓰레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고가 큰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무심코 쓰레기통으로버린 바로 무언가, 사회적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자본이 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익숙한 재활용 문화, 더 큰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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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에 관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알고계시다면 공유해주세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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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NYC Diary Entries / 지난 스토리 보기**

![뉴욕 이모저모.jpg](https://steemitimages.com/DQmcBTNL8m1KddeafNP8hLAXXtCgZJaxAA6x9WMDedcn72B/%E1%84%82%E1%85%B2%E1%84%8B%E1%85%AD%E1%86%A8%20%E1%84%8B%E1%85%B5%E1%84%86%E1%85%A9%E1%84%8C%E1%85%A5%E1%84%86%E1%85%A9.jpg)

Entry 1 - [Co-Working in Brooklyn / 브루클린 코워킹 오피스에서 일하며 느낀점](https://steemit.com/kr/@hansikhouse/co-working-in-brooklyn-new-york)
Entry 2 - [Graffitis in Brooklyn / 브루클린 그래피티](https://steemit.com/art/@hansikhouse/street-politics-graffiti-culture-in-brooklyn-new-york)
Entry 3 - [New Yorkers Save their food scraps, why? / 뉴욕커들의 퇴비사랑](https://steemit.com/life/@hansikhouse/why-do-new-yorkers-save-their-food-scraps)
Entry 4 - [3rd Annaul Sewol Ferry Memorial over Brooklyn Bridge / 브루클린 브리지 뉴욕 한인사회 세월호 추모식](https://steemit.com/kr/@hansikhouse/4-16-3-3rd-annual-sewol-ferry-tragedy-memorial-ceremony-on-the-brooklyn-bridge-new-york-city)
Entry 5 - [Lightfoot Market in Dumbo, Brooklyn / 브루클린 덤보 친환경마켓 후기](https://steemit.com/kr/@hansikhouse/nyc-diary-or-lightfoot-market)
Entry 6 - [Drink n Draw / 드링크&드로우](https://steemit.com/kr/@hansikhouse/nyc-diary-or-and-or-drink-and-draw-at-bat-house)
Entry 7 - [Bryant Park Yoga / 맨하탄 브라이언파크 요가](https://steemit.com/life/@hansikhouse/nyc-diary-or-or-outdoor-yoga-at-bryant-park)
Entry 8 - [Car Free Day / 차 없는 날! 브로드웨이](https://steemit.com/life/@hansikhouse/nyc-diary-or-car-free-nyc-2017)
Entry 9 - [Living in Concrete Jungle, NYC Metro/콘크리트 정글 속 일상, 지하철 ](https://steemit.com/life/@hansikhouse/nyc-diary-or-or-living-in-concrete-jungle-nyc-metro)
Entry 10 - [How a stranger can take your home with squatter's rights? / 세입자들의 을질](https://steemit.com/life/@hansikhouse/nyc-diary-or-how-a-stranger-can-take-your-home-with-squatter-s-rights)
Entry 11 -[허드슨 강 위 떠다니는 수영장! + POOL 프로젝트, 크라우드 소싱의 파워와 STEEMIT의 잠재성](https://steemit.com/story/@hansikhouse/nyc-diary-or-pool)
Entry 12 -[Korea Gallery Exhibition Experience / 뉴욕 한국 문화원에 잘 가지 않는 이유](https://steemit.com/culture/@hansikhouse/nyc-diary-or-korea-gallery-exhibition-experience)
Entry 13 -[Manhattanhenge / 맨하탄헨지, 뉴욕에서 태양을 기리는 날](https://steemit.com/story/@hansikhouse/nyc-diary-or-manhattanh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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