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여행을 테마로 한 ASMR과 <호빗> <해리 포터>를 테마로 한 ASMR을 한동안 즐겨 들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teaser 가 tag인가요? 영문 포스팅만 잔뜩 있습니다. 여기에 포스팅을 올리는 건가요? 아니면 감각에대한  의견 댓글을 여기에 다는 건가요?

분위기 보고 댓글을 달려다가 그냥 댓글테러 감행합니다.  글도 쓸려고 마음잡을때 써야지 묵혀두면 안쓰게되더라구요. 이것도 어찌보면 감성놀음이 발전된 지적**감각놀음**이겠지요. 조금 길게 써서 불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공격적으로 썼습니다. 오직 제 의견일 뿐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먼저 주제를 정해주신 감각에 대해서 살짝 정의해봅니다. 감각<sub>感覺</sub>에서 각<sub>覺</sub>의 한자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에 볼견<sub>見</sub>자가 붙어있지요. 구한말의 역학자인 야산 이달선생은 학이각<sub>學而覺</sub>이라고 하셨습니다. 배우다보면 깨어있게된다는 의미이지요. 즉 감각을 통해서 자신의 의식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의 디지털 문화는 조금 두렵긴합니다. 감각의 원래 목적은 **깨어있음**인데 감각을 통해서 고기에 탐닉이 되어 **진탕질을 하는 헤벌레~**가 될 우려가 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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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감각이 중요해졌을까요??
감각의 의미가 각성이라면 갑자기 중요해진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중요했던 거지요. 사실 불교수행의 기본(불교수행만이 아닌 여타 수행의 공통사항)이 사념처(四念處) 수행인데 신(身), 수(受), 심(心), 법(法)의 네가지 관찰을 통한 깨어있음으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몸에 대한 관찰, 느낌(감각)에 대한 관찰, 마음에 대한 관찰, 법(현상)에 대한 관찰로 관찰대상이 점점 미세해집니다. (물질에서 정신세계로요.) 결국은 지금 세상은 물질문명세상이다보니 감각이 **징하게** 넘쳐나다보니까 중요해졌다기보다  **감각느낌**을 통한 각성의 접근이 쉬워져서인거 같습니다. 사실 밀교라는 탄트라수행도 인간의 감각에너지를 순화시키는 훈련이거든요. 이상하게 섹스, 포르노 놀음으로 전락되고 여러사람 색골파게 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즉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원초적인 감정에너지인 분노, 탐욕을 잘 이용하여 순화시키자는 명상운동이거든요. 즉 ~~산속에서 고상떨면서 명상하는 척하지말고 저작거리에서 니네들이 개무시하는 세속생활에도 도를 닦는 여지가 있으니까 한번 해보라는 것이지요.~~ 이에대한 포스팅을 과거에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전문용어 테러를 감행해서 써서 그런지 별로 관심들이 없더군요. [위험하지만 너무나 자극적인 그리고 너무나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그이름 탄트라(Tantra)](https://steemit.com/kr-writing/@peterchung/tan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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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혹은 몰두하는 감각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약손요법**](https://steemit.com/kr/@peterchung/65xvtk)을 즐겨 합니다. 즉 손으로 제 지인들을 정성과 사랑을 실어서 마사지해주는 것이지요 . 감각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손에 눈이 달렸다고 생각하고 받는이의 몸상태를 자극을 주면서 관찰하는 것이지요. 일종의 마사지명상이라고 하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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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라이프 혹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시나요??
추구하기보다는 반강제적(처음에는 퇴사후 일자리를 조금 찾아다니긴 했지요.  슬로우하고 미니멀한 일자리말이지요. 그런데 불가능으로 결론 그다음은 자발적)으로 시작된 백수생활 12년차입니다. 슬로우/미니멀 라이프는 머슴살이 안하면 그냥 얻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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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과 멍때리기, 명상을 좋아하시나요?
예, 휴식/멍때리기/명상이 저의 생활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개념이 조금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탄트라의 원래의도 처럼 **삶**자체가 명상인 것이지요. 감각을 떠난 삶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지요. 나중에 죽어야 없어지겠지요.  몸을 갖고있는한 말이지요.  예전에 국선도를 10여년 하였습니다. 앉아서 정좌수도를 하는데(물론 기체조도 열심히 했습니다.) 한번에 2~3시간씩 앉아서 6개월 정도명상한적도 있지요. 그런데 저는 **똥필**이라 그런지 다른 분들처럼 기감이 일어나진 않더군요.  저에게 맞는 수행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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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MR을 알고 계신가요??
불소소를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네이버를 뒤지니 나옵니다. 근데 요약번역이 좀 거시기합니다. 

>[자율감각쾌락반응](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84373&cid=43667&categoryId=43667)

원어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인데 meridian과 링크된 네이버글의 trigger란 단어가 핵심어 같습니다. 결국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Web of life)는 견지인데 저는 약손으로 경락(Meridian)의 경락점을 자극주면서 ASMR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락점에 자극을 주는 것을 쾌락이라고 표현하다면 약간 음탕/퇴폐성이 있으므로 차라리 상쾌한 통증이라고 바꿔부르는게 좋은 것 같지만요. 개인적 사견은 쾌락을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쾌락은 탐닉에 빠질수 있고 그러면 각성을 잃어버릴수 있거든요. 

>헤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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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MR과 관련된 영상이나 광고를 보시적이 있으신가요?
방금 유튜브로 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자연의 소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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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감각에 취하다**는 표현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취하다는 의미가 1)붙잡음, 2) 곤드레 만드레~ 뿅감! 의 두가지 의미로 다가오는데 지금 세상은 너무 풍족하다보니 탐욕(붙잡음)과 향락(취함)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슬로우/미니멀라이프가 자칫 추구하는 바가 돈에서 감각으로 대상이 바뀌어버린 탐욕과 향락유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뭘 덜어내고 뭘 소박하게 하는 것인지말이지요. (본질이 약간 왜곡되었다는 느낌?) 마치 사이비 생태주의자들이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이미지 로망을 갖고서 생태농업의 실천에서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것과 비슷한거 같거든요. 푸세식화장실은 더러워서 안가는 식 말이지요.  ASMR을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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