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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앞서 아래의 글은 사실을 바탕으로 필자 개인의 견해가 추가되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가상화폐의 특성상 거래가 성사되려면 (지갑에서 지갑으로 이동) 최소 몇 분에서 몇 시간, 길게는 몇 일까지도 걸릴 수 있다. **그렇다면 거래소는 어떻게 실시간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하였을까? 그것은 감히 추측해보건데 가상화폐를 실제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로만 거래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모 거래소에서 한 때 콜드월렛이라는 말을 하며 대부분의 지갑을 생성하지 않고(인출 불가) 에어드랍 역시 지원해주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간다. 즉, 거래소는 보유하지도 않은 코인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금융상품의 기본 원리이다. (장부 거래, 에어드랍은 제외) 은행 또한 현금 지분율의 몇 십 몇 백배를 단순히 숫자만으로 대출을 하며 그러한 거래를 통해 수수료나 이자등의 차익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뱅크런이 일어난다면 살아 남을 수 있는 은행이 과연 전세계에 몇 곳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은행의 경우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무나 설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예금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여러가지 규제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예금자보호법이나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는 어떠한가? 최근에는 정부의 규제안(2017년 12월자)에 의해 거래소 설립이 전보다는 까다로워졌다고는하나 기존에는 통신판매업 신고만으로 단 돈 5000만원으로 설립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지금 역시 뱅크런과 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것을 보상해줄 아무런 방안도 책임도 없다.  만약 그런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거래소는 해킹을 당했다고 공지하고 파산 절차를 밟는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인 것이다.** 

사실 필자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기에 거래소가 해킹을 당해서 손실을 입었다고 공지하면 횡령부터 의심한다. 어쨌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개인지갑을 이용하도록 하자.** 개인 지갑을 이용하면 보안적인 이유 외에도 코모도(KOMODO), 퀀텀(QTUM), 그리고 네오(NEO)와 같이 이자를 주거나 스팀(STEEM)과 같은 유용한 코인도 많으니 잘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 지갑을 이용한다면 wallet 고유의 code는 인쇄하거나 여러 usb 등에 저장하여 잊어버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관하도록 하자. 

+추가 의견. 두나무 - 카카오, 카카오는 친정부 성향이므로 이번 압수수색 역시 한때 금감원장의 발언 이후 정부기관의 차익 실현과 같은 일종의 쇼이거나 혹은 정말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털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업비트 측에서는 어디까지 내어 줄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