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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은 지난 10월 6일 안전을 우려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철수를 지시한다. 그 3일후에는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공격을 개시한다. 이에 美국내에서는 동맹관계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진다. 

### 목차
터키의 쿠르드 공격 / 미국의 선택지 3개 / 美의회의 대응방안 / 동맹관계 균열의 시작 / 美국내 비판의 목소리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 암초를 만난 美대통령 / 안전보장이사회 대응

## ◎터키의 쿠르드 공격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철수를 지시하여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을 암묵적으로 용인한다. 이로 인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쟁에 함께 참여한 동맹인 쿠르드를 배신한 것이라는 국내외 비난에 직면하

며 궁지에 몰리자 그는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對터키 경제제재를 위협하며 쿠르드와 중재에 나설 것을 피력(披瀝)한다. 부연(敷衍)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외교관들에게 터키와 쿠르드 군대 사이의 정전(停戰)합의 

중재−양측에 공통점이 존재하는 영역이 있는지 또는 정전으로의 길을 발견할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면전환을 위해 중재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그는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과 쿠르드족에 대한 인종청소는 결토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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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선택지 3개
美대통령은 터키문제의 대응에서 3가지 선택지가 존재함을 밝힌다. 제시된 내용은 이렇다. 첫째 수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군사적으로 이기는 방법, 둘째 경제적으로 제재와 함께 터키를 매우 심하게 공격하는 방법, 셋째 터키와 쿠르드 

간 합의를 중재하는 방법이다. 전기(前記)한 3가지 가운데 트럼프 美대통령은 중재를 성사시키는 3번째 방법을 가장 선호함을 처음으로 언론에 밝힌다. 그러면서도 터키에 대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2가지 선택사항이 있으며 터키

를 겨냥하여 시리아로 되돌아가는 군사적 개입과 매우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거론한다. 그러나 전자(前者)에는 비중을 두지 않고 있으며 대신 후자(後者)는 선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부연(敷衍)하면 강력한 경제제재 카드를 통해 터키를 압박하면서 터키와 쿠르드 간 중재를 시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美의회의 대응방안 
전기(前記)한 내용과 관련 美의회에선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강력 반발하며 터키에 대한 초당적 제재안을 추진한다. 부연(敷衍)하면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은 시리아를 침공한 터키

의 에너지산업과 군사분야를 목표로 삼은 제재법안을 합의한다. 여기엔 하원에서 수십 명의 공화당 의원들도 동조한다. 아울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포함해 터키 지도부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과 그들의 美국내 자산에 대한 제재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북동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철수를 지시한 점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를 위험에 빠뜨린 배신해위라는 비판론이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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