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재된 美국내 Risk는 향후 성장여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다양한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 성장지속 여부
세계경제가 성장둔화국면에 있음에도 美행정부는 지난 5월 10일부터 2천억$(235조원) 규모의 중국産 수입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한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양호한 美성장세가 무역협상에서 강경기조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의 금년 1Q(분기) GDP성장률은 3.2%(속보
치)로 예상보다 높게 나온바 있다. 하지만 최근 美성장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유는 1Q 고성장이 재고투자, 純수출, 정부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아서다. 게다가 향후 美국내에는 경기하강 Risk가 다수 내재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 ## 산업생산 둔화
산업생산은 2018년 12월 정점을 나타낸 이후 1분기에 부진하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2018년 8월 60.8에서 2019년 4월에는 52.8로 떨어진 상태이다. 참고로 PMI는 기준치가 50이며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음을, 반대면 나쁨을 의미한다. 美ISM(공급자관리협회)의 4월 제조업 경기지수도 2016년 10
월 이후 최저치이다. 이는 제조업의 경기둔화 징후를 의미하며 미국을 필두로 한국, 독일, 일본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주요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참고로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지수는 매월 초 발표하는데 美국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조사 실시로 산출한다.
- ## 나쁜 고용의 질
지난 4월 실업률은 3.6%로 50년 내 최저치로 완전고용수준을 나타내지만 실질적인 일자리 증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이유는 구직포기者와 질병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노동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관련 분
석기관은 4월 신규창출 일자리 가운데 3분의 2가 급여수준이 낮은 업종에서 이루어진 반면 같은 달 급여수준이 높은 업종의 일자리 증가율은 2015년의 절반수준인 1.6%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 ## 저조한 소비증가
거시경제 핵심지표인 소비부문도 하강신호를 발신한다.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1.2%로 前분기(2.5%)에 비해 큰 폭으로 저하한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가계의 대출이자 지급이 10%이상 늘어난 상태이며 이는 과거 2차례 경기침체 직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한편 주요 7대 美은행의 1분기 채무불이행에 따른 신용카드 관련 손실률이 3.82%이며 이는 7년 내 최고수준이다.
- ## 무역마찰의 증폭
도널드 트럼프 美행정부의 무역관련 강경정책 등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등과도 교역갈등을 증폭시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기업과 가계 등 주요 경제주체의 투자 및 소비활동이 지금보다도 위축(萎縮)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처럼 거시경제 변수 다수의 이상신호 발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도 Global 저금리 환경下에서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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