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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이 양호함에도 세계경제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非)전통적 통화정책은 새로운 부작용이 가시화한다. 

## ◎세계경제 성장둔화와 관련 대책
지난해(2018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 美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선언한 이후 세계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동시에 전망치도 제조업 경기와 투자의 저하로 인하여 연속 하향 조정한다. 이는 금융시장에도 파급(波及)되고 있다. 시장

에선 제조업 경기의 부진이 서비스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식시장도 하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무역관련 갈등지양(止揚)과 세계화가 다시 재개되기 어렵다면 주요국은 보다 적극적인 재정부양에 나설 필요가 존재한다.

## ◎비(非)전통적 통화정책의 부작용
미국發(발)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의 완화는 디플레이션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는데 기여한 반면 자본시장의 왜곡(歪曲)을 초래한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자산의 증가는 경기부양과 금융시장 기능의 확대 등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는 채권의 가용성 감소라는 부작용에 직면한다. 즉 비(非)전통적인 통화정책의 장기화는 시장참여자의 부적절한 움직임을 유발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은행권 마이너스금리의 영향 등을 축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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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부양책과 금융시장의 왜곡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하면 전례(前例)없는 수준의 양적완화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금융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Global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가 확대되면서 즉각적인 충격은 완화되는

 긍정적 효과도 존재하지만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작동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는 일부 시장에서의 유동성관련 압박, 높은 수준의 은행보유고, 줄어든 거래규모와 가격변동성 등으로 채권시장 투자

와 거래의 매력저하, 투자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채권의 부족, 시장 참여자들 간의 효과적인 재분배가 더 어려워지는 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앙은행의 국채보유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부정적 여파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 주요국의 시장대응
아베 등장 이후 2016년부터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BOJ(일본은행)의 경우 지난 8월 말(末)을 기준으로 총(總)자산만 무려 572조엔(6,400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본은행은 시장에 나온 국채의 40%상당을 보

유하고 있어 완화정책 종료 시 日경제 전반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측한다. 한편 지난해(2018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올해 11월부터 매월마

다 200억 유로(26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재개에 나서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에서 단기자금 경색으로 레포 금리가 급등한 이유를 시장에선 10년가량 이어진 양적완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한 美통화당국은 올 10월 초 Global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개입하여 880억 달러(105조원)수준의 유동성공급에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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