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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함 그 자체이며 힘이 센 자가 얻는 것이 많은 인간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한다. 각자도생하는 신흥국경제의 최근 움직임을 간략히 살펴본다.

- ## 포르투갈 / 스위스 / 스웨덴
포르투갈과 유럽연합(EU)는 재정문제로 갈등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포르투갈 2020년 예산안은 EU 재정규율 위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구조적인 재정수지적자 축소진전이 중기 재정목표와 대폭적으로 괴리(乖離)되어 있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포르

투갈정부는 재정이 균형으로 전개되어 문제없다고 반박(反駁)한다. 한편 스위스프랑화의 가치상승 억제로 마이너스금리 정책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堅持)한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례적으로 마이너스금리를 가능한 신속하게 해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美재무부 환율보고서로 자국 중앙은행 정책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부연(敷衍)한다. 스웨덴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마이너스금리 회귀(回歸)를 시사한다. 해외수요 부진이 자국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여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0.4% 하향조정한 0.8%로 제시한다. 기준금리 전망치는 2021년 −0.3%, 2022년 −0.2%로 예상한다. 

- ## 홍콩과 대만
대만(臺灣)에서는 작년 4분기 성장률이 6분기 만에 3%대로 회귀한다. 이는 美中무역 마찰로 중국에서 대만으로 생산기지 이전투자 등이 기여한 것이며 향후 對中관계가 성장률을 좌우할 주요변수로 분석한다. 참고로 대만 작년 4분

기 성장률(전년 동기대비)은 3.4%이며 이는 3분기(3.0%)와 예상치(2.8%)보다 높다. 한편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시위사태가 지속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2에서 Aa3로 1단계 강등하고 향후 전망은 부정적인 것에

서 안정적으로 변경한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 이유는 지난 9개월 동안 주로 홍콩의 제도와 Governance가 이전 평가 때 상정한 것보다 내재적 능력이 약화된 점과 홍콩 시민의 정치와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와 관련

된 입법부와 행정부 등 정부의 무기력과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전망 변경에 대해서는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일관된 거시경제 안정성을 반영한 것으로 설명한다. 홍콩의 작년 4분기 평균 실업률은 3.3%이다. 이는 2019년 중반 시위가 일어나기 전의 2.8%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 ## 싱가포르 등 / 말레이시아 / 터키 / 남아공
터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이전 12%에서 11.25%로  0.75% 낮추기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조정 후 실질금리

는 마이너스로 진입한다. 그리고 남아공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시장예상과 달리 0.25%p 인하한다. 이는 물가상승률 둔화와 경기둔화 등 위험(Risk) 확대로 완화정책을 확대할 유인이 발생해서다. 민간부문 지출유인을 확대하여 경

기부양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예상외로 0.25%p의 금리인하 단행한다. 이유는 다양한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 Risk, 주요 무역상대국의 저성장 등의 위험요소로 인하여 성장의 하방위험(Risk)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가 디지털관련 3개국 무역협정을 타결한다. 여기에는 빅 데이터(Big Data) 이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규정을 포함된다. 이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기술혁신 규정을 신속하게 확립하여 무역을 확대하고 기업유치와 투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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