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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화되는 G2 Risk
## 4. 한국의 대외환경의 변화
### 〇거세진 G2의 통상압력
G2(미국·중국)의 통상압력이 거세다. 지정학적 Risk인 북핵 위협의 상존하고 있고 북한의 도발위협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아 양국공조가 절실한 시점에서 동맹국인 미국은 여러 문제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 중국의 압력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는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중국정부는 부품소재 산업육성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완제품 생산 시 

자국산 재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차이나 인사이드**정책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앞으로는 한국기업이 중국과의 **기술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얘기다. 
##### 미국의 압력
트럼프정부 출범 이후 신보호무역과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운 미국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가전업체(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한 **Safe Guard**(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는 문제와 

한국산 폴리에스터 섬유에 **반덤핑 관세 예비결정**을 내린 문제,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의한 환율조작국 지정문제와 무역대표부에 의한 한미 FTA 재협상문제 등으로 통상압박 중이며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다. 
### 〇샌드위치 신세의 한국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미국과 중국 상호간의 중간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신세의 한국은 선뜻 입장을 정하기가 곤란하다. 사드배치의 경제보복이 전형적인 샌드위치 피해사례다.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경제실리를 우선적으로 챙기고 외교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수출과 기업진출에 있어서 중국 **쏠림현상의 완화**가 급선무이다. 최근 G2 두 국가와의 한국의 교역비중이  40% 정도다. 현 정권이 G2 Risk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는다면 한국경제는 더 강한 체질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 5. 한국의 살길(대책)
### 〇시급한 시장의 다변화
중국과 미국은 한국이 고도성장하는 과정에서 버팀목 같은 존재였지만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겪으면서 **한국경제의 취약성이 확인**된바 있다. 

G2 국가에만 의존해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대외적인 경제적 환경이 변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G2 Risk를 낮추고 G2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시장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 〇현 정부의 로드 맵
2017년 9월 발표한 유라시아 협력확대를 표방한 북방정책에 이어 2020년까지 ASEAN과의 교역량을 2,000억$수준으로 확대하는 **신(新)남방정책**으로 번영의 틀을 재구축하며 G2중심의 

외교를 탈피하는 **균형외교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참고로 ASEAN은 회원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브루나이 등 10개국이다.  
### 〇Next China로서의 ASEAN
시장다변화에 대한 대안으로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시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의 한국의 G2 수출비중(36%)은 전년대비 2.5% 줄어든 반면 아세안국가 수출비중(16.5%)은 1.5% 증가하고 

있다. 아세안은 2016년 기준 인구 6.5억명, 국내총생산(GDP) 2.5조$,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5~6%이다. 또한 향후 생산과 소비를 주도할 젊은 인구계층(35세 이하)이 두텁기 때문에 **Next China**로서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이다. 
### 〇ASEAN 진출과 새로운 시장의 공략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 이유는  미국과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보호무역과 경제보복으로 미국과 중국시장의 실적부진 즉 G2 Risk를 상쇄할 목적으로 기업들은 **해외공장 건설**을 Drive해야 할 것이다(특히 자동차업계).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인도와 ASEAN, 중남미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한편 인도에 공장건설은 현지 내수시장 공략뿐 아니라 유럽 및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아세안에 대해서는 

이들의 국가별 소비패턴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진출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Digital시대가 도래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협업하여 소비하는 **공유경제**가 ASEAN에서도 급성장 중이다. 한−아세안 협력을 위해 **수평적, 쌍방향적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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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제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