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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사활이 걸려있는 Global 반도체 시장은 한국과 미국, 중국이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다. 사업영역을 넓혀 삼성전자가 비(非)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고는 있으나 업계사정이 녹녹치만은 않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목차 
예측이 불가한 반도체 관련 시황 / 2020년 상반기 바닥이후 반등예상 / 치열한 반도체산업의 경쟁관계 / 비(非)메모리 반도체 본격진출 / 메모리시장의 치열해진 경쟁관계 / 반도체 기업 日파나소닉의 침몰

- ## 예측이 불가한 반도체 관련 시황
브랜드 가치가 세계 상위권에 자리잡은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사업은 대외환경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과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공표한바 있다. 

D램 가격이 올해(2020년) 3분기에나 반등할 듯 보여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도 작년 추정치인 13.3조원보다 감소한 12.1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동종업체인 SK하이닉스도 투자를 확대할 생각이 없다.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모두 작년보다 감소하고 투자도 작년보다 상당한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투자축소를 공식화한다. 반도체 수요의 상승세가 완만한 가운데 국내기업이 투자를 대거 늘리면 자칫 치킨게임 양상이 벌어질 우려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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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작년(2019년) 1월이후 D램 고정가격 흐름을 나타낸다.
- ## 2020년 상반기 바닥이후 반등예상
경기순환(사이클)에 민감한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면 한국경제도 덩달아 휘청거린다. 반도체는 국내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동안 침체를 보인 반도체 경기가 올해 상반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이유는 변수가 적지 

않아 가봐야 알 수 있어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D램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한 점은 국내경제의 불안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위 그림에서 보듯이 작년 10월 기준 PC용 D램(8GB 기준)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한 달 사이에 4.42% 떨어진 2.81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2016년 6월 이래 최저가다. 재

작년 말(末)(7.25달러)과 비교하면 작년에만 낙폭이 60%를 넘어선다.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2.94달러를 유지하며 바닥을 찍은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바 있지만 아직 가격상승을 낙관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Global시장에서 D램이 공급과잉 양상을 보이는데다가 아마존, MS(마이

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 관리기업들이 가격하락 추세를 감안해 반도체 구매를 미룬 탓으로 분석한다. 다행스럽게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른다는 점이다. 위 그림에는 없지만 낸드플래시(128GB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9월 4.11달

러에서 10월 4.31달러로 상승한다. 다만 재작년 12월(4.66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가격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서 쌍두마차로 평가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도 D램 반도체 흐름을 아직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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