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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차원에서 유럽의 반격
향후 내연기관 자동차가 퇴출되고 EV시장이 활성화되면 관련 수혜는 국내의 배터리 기업들에게 돌아간다. 심기가 불편해진 외국정부들도 칼을 뽑아들고 나서고 있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60억 유로(7.9조원)를 투입한 EV배

터리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공개한다. 1차로 2.2조원을 들여 연내 프랑스에 EV 배터리 파일럿 공장건설을 시작하고 시범생산 과정을 거친 뒤 2022년 프랑스, 2024년 독일에 양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샤프트, 지멘스 등 

프랑스와 독일 기업들이 참여한다. 양국은 EU에 프로젝트 참여 업체들에게 국가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고도 요청한 상태이다. 이는 자국 배터리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독일 정부는 2차 투자와 기업 참여를 논의하고 있으며 공세강화에 나서고 있다.

## ◎시장선점과 압도적인 기술
국내기업들은 전기한 바와 같은 동일한 상황을 중국에서 이미 경함한 바 있다. 전기자동차 육성에 나선 中정부에게 앞선 배터리 기술을 가진 한국기업들은 눈엣가시이고 3년 전인  2016년부터 자국기업 배터리가 탑재된 EV에만 자동차 

값의 30%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자국기업 육성에 나선다. 그 결과 세계 최대 EV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한국 업체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를 배제하는 등 국내의 배터리 기업들은 사실상 퇴출된다. 반면 보조금을 등

에 업은 中배터리 기업 CATL 등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지금은 미국 등 해외로 진출도 타진하는 수준이 된 상황이다. 현재 국내기업들은 유럽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 자동차 업체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도 보조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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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로 삼아 자국기업 육성에 나선다면 중국과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개연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내업계는 소모적인 집안싸움에 빠져있을 상황은 아니며 최대한 빨리 시장을 선점하고 보조금으로 극복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려면 모든 역량을 국익차원에서 협력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배터리 업체의 향후 주가전망 
배터리 소송은 내용이 복잡하고 보안 관련 내용이 많아 전문가 아니면 시시비비를 가리기 쉽지 않은 사건이며 두 회사의 소송전과 별개로 중국은 독일에 공장을 짓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中업체는 떠오르는 태양, 일본은 지는 해, 한국은 이제 막 시작단계인데 中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어떻게 벌려 나갈지

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대표주자인 LG화학의 주가가 최근에 강력한 지지선인 30만원線(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이는 기존 Consensus(4,400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 등 시황부진과 EV배터리가 비슷한 구조를 보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화재가 재발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

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한다. 일각에서는 해외에도 한국의 ESS를 많이 파는데 해외에는 관련 화재가 한 건도 없음을 고려할 경우 ESS 화재 이슈에 과민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럼에 따

라 최근 발생한 2건의 ESS 화재이슈가 2차 전지 업체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와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EV전지의 성장성과 유럽發(발) EV전지 수요증가이며 실적개선은 올 4분기와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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