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아까 공부하기 힘든거 같아서 우리 딸에게 아빠가 공부할게 니가 설거지 할래? 라고 물었다 나는 아니 그냥 내가 공부 할게 라고 말할 줄 알고... 그런데 그래 아빠가 공부해서 시험봐~ 내가 설거지 할게 하는 것이다 갑자기 예상치 않은 반응이라 어떻게 할까 하는데 아빠 우리 공부 하는거 할 수 있어? 라고 물었다 아니~ 아빠가 거의 잊어버려서... 다 잊어버릴거 공부는 뭐하러해? 그렇긴 하네...

글쎄 공부는 왜 하는걸까? 그거 다 써먹지도 못하고 소수의 전공자들 말고는 자기 배운대로 세상에서 직업을 갖는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20년 가까이 공부를 하는데 그 배운 세상 지식을 정말 잘 사용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시간이 아까운거 아닌가 시간 낭비지...

전에 딸에게 말해준게 있다 공부는 그것으로 출세하고 돈벌고 높아지려고 하는게 아니고 남들과 소통하려고 하는거라고... 세상 학문으로 전공을 살려서 전문가가 되면 삶에 즐거움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러도 지식은 세상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낭비가 아니고 그렇게 사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성경을 공부하는 것일까? 지식자랑 하려고? 돈 벌려고? 명예를 얻으려고 그것이 아니면 세상 가치로는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진짜 쓸데 없는 공부다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공부 하는게 세상 사는데는 더 도움이 될거다

그렇다 작금의 기독교인들도 성경을 적당히 공부한다 신학 전문가들 아니면 세상 공부의 한 백분의 일 정도 할것같다 딱 그 정도만 세상과 교회 사람들과 대화가 통할 정도만... 그런데 하나님과는 대화가 통할까? 성경은 세상공부가 아니다 전혀 세상 사는데 도움이 안 된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대화에 필요한 공부다 하나님과 대화가 안 되면 하나님 나라의 입학시험에 통과 할 수가 없을 것 같지 않은가? 잘 몰라도 믿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글쎄 뭘 믿는다는 거지?... ----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