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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 주제는 대학교 팁입니다.
갓 대학생이 된 학식 여러분들 or 미래의 학식 분들을 위한 팁 공유를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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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당신이 전혀 이 포스팅의 주제와 상관없는 사람이라도 당당하게 보셔도 됩니다. 지구 어딘가 당신 같은 사람이 또 존재할테니까요
 
가독성을 위해 편한 말투로 시작

1) 1교시는 절대 금지

특히 통학러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1교시가 9시에 시작하는데,
간혹 새내기중에 이걸 우습게보고 1교시 넣는 애들이 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내 동생이라면 등짝부터 한 대 때렸을지도 모른다.
교필이나 전공이 1교시인거 제외하고 무조건 1교시는 안 된다. 외않되? 하지 말고 무조건 내말 듣고, 이 글 보고 1교시를 넣지 않았다면 후에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좋아요 눌러줘라. 혹은 이글을 보고도 1교시를 넣은 당신, 후회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고 좋아요 눌러줘라. (어떻게든 따봉 받겠단 의지)

2) 공강은 하루쯤 만들면 좋다.

공강은 두가지 개념으로 쓰인다.
첫째는 1주일 중 하루가 아예 수업이 없는 것을 말하고
둘째는 가령 2교시에 수업이 있고 5교시에 수업이 있다면, 3교시와 4교시는 잉여시간(?)이 되는데 이 시간을 공강이라 칭한다.
필자가 말하는 공강은 전자를 말하는데, 특히 금공강이나 월공강을 만드는걸 추천한다.
금토일 혹은 토일월을 연속으로 쉬는 게 많은 대학생들의 로망인데(조금 과장한거 맞음ㅎ),
사실 필수교양이 껴서 영원한 로망으로만 남는 경우가 많다ㅠ
3일 연속 공강을 만들면 좋다는 말이지,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그냥 공강 하나 만들어두면, 휴식시간이 생겨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 특히 통학러들은 필수사항이다

3) 우주공강은 만들지 마라
여기서의 공강은, 2번에서 설명했던 공강 중 후자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수요일 시간표가 2교시 수업 후 6교시가 있다고 해보자.
3교시부터 5교시까지, 즉 적어도 3시간은 잉여시간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신입생들이 착각 하는 것은 ‘3시간이나 있으니 도서관 가서 공부라도 해야겠다.’인데, 공부는 개뿔 집에만 가고싶어 진다. 과목 사이 공강은 아예 없거나 1시간정도가 적당하다.



4) 과비 내는 것은 선택사항이다.

선택사항이라고 써 놨지만, 사실 안내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다.
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과비는 인당 20~30만원이다.
과비는 보통 1학년 때 4년치를 모두 내는 형식인데, 과비를 낸 사람들은 엠티, 간식행사, 사물함 사용, 기타 과내 행사 등등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연 내가 4년동안 내가 낸 돈만큼 뽕을 뽑을 수 있느냐다.
사실상 MT는 1학년때만 가는 편이고 사물함 사용, 과 내 행사도 20만원어치를 톡톡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과비를 안 내도 유료사물함을 일정 기간 돈을 내고 빌릴 수 있고, 간식행사 때 주는거 별 거 없다. 떡볶이나 햄버거 같은 것들 준다. 그냥 5천원 주고 사먹는게 더 이득이다.

그럼 어떻게 안내면 되냐고? 그냥 안내면 되는 것이다! 간혹 과대가 쫓아오면서 과비 내라고 재촉하는 경우도 있는데, 적당히 피해다니고 과비 내는 기간만 넘기면 된다.

그리고 특정 과들은 (예를 들면 예체능이라던지... 예체능이라던가........ 예체능 같은........?) 과비 내는 것을 강요한다고 하는데, 빨리 이런 미개한 대학풍습이 사라지길 바란다.

5) 조장은 되도록 하지 마라.

친한 동기들끼리라면 모를까 여러 학년, 여러 과가 섞인 과목에서 조장을 맡았다면 수명이 5년 깎인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간혹 조원들이 모두 성실하다면 그건 그냥 1년치 운 다 쓴 것이다. 보통의 경우 불성실한 사람이 각 조에 1명 이상, 많게는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된다. 조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 자료조사와 ppt 만들기는 모두 조장의 책임이 되며, 후에 양심없는 조원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며 하는 말은, “내가 마무리작업 할게!” 혹은 “내가 발표할게!” 이다. 한 술 더 떠서 제일 심각한 경우는 발표도 조장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조별과제가 있다면, 조장 정하는 시간엔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추천한다.

6) 여자 신입생은 남자 선배를 조심하라.

여기서 말하는 남자 선배란, 어린애라면 사족을 못 쓰고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말한다.
글쓴이는 여대라서 직접 보지는 못했다만, 공학에 다니는 친구들을 통해 익히 들어온 게 있는데, 가령 이런 것이다.
남자 후배들에게 하는 행동과 다르게 유독 여자 후배들에게 스킨십을 시도한다던지, 따로 불러낸다던지 하는 행동들 말이다. 이런 사람은 상대도 해주지 말고 여자 선배들에게 말하면 바로 해결해 줄 것이다.



7)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

인싸가 되지 못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는 게 좋다.
과 인원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소수 과가 아닌 이상 아무도 남의 인간관계가 어떤지 생각하지 않는다. 학기 초에 사귄 그 친구가 평생 간다는 보장도 없고, 사실 초반에 친했다고 해서 계속 친한 것은 아니다. 입학 후 2~3달만 있어도 사실 비슷한 부류끼리 알아서 그룹을 만든다.

8) 무리해서 술 마시지 마라.

선배가 주는 술은 무조건 마셔야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 사고관이다.
대학 문화가 많이 변했고, 술을 잘 못한다고 해서 술자리에 못끼는 시대도 갔다.
이슬톡x같은 도수 낮은 술도 많이 나왔고, 술이 몸에 안맞으면 음료수를 시키면 된다.

술을 억지로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걸러라. 아직도 과거의 미개한 풍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고, 그 사람은 사회에 나가서 도태될 것이니 억지로 같이 어울릴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8가지 대학교 팁을 써 봤는데, 사실 저도 아직 새내기(_ _)인지라, 알려드리는 정보가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다음 대학교 포스팅은 대학별 유명한 미신, 속설을 갖고 오겠습니다

수능이 안타깝게도 1주일 미뤄졌는데, 고3 여러분 파이팅 하시고 내년에 멋진 18학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몇시간 후 일요일이 끝나는데, 다들 오늘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도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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