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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용 장군의 두사선을 넘다) 13-2 4월 29일 밤에 무슨 일이 있었나 ? by wisdomand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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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sdomandjustice ·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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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용 장군의 두사선을 넘다) 13-2 4월 29일 밤에 무슨 일이 있었나 ?
국사편찬위원회가 평가한 내용중 **1975년 4월 29일밤 미국 대사관에서 최종 철수를 앞둔 시점에서도 공관원의 개별행동을 금지함으로써 공관원이 잔류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내용과 관련하여 이대용이 기술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원래 미국대사관과 협조한 제3집결소에서 교민들이 철수하기로 했으나 김영관 당시 주월대사가 미국 대사관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미국대사관에서 헬기를 타고 철수를 했다. 제3집결소에서 철수하기로 한 대사관 직원들이 모두 미국대사관으로 향하는 사이에 한국대사관 직원을 태우기로 한 헬기는 떠나 버렸다.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그냥 버려진 신세가 되었다. 김영관 대사가 제3집결소에서 기다렸다면 대사관 직원들도 모두 철수할 수 있었다.  

4월 29일 오전 9시 30분경 이대용은 대사곤 직원 10명을 인솔해서 미국대사관 본관마당에 도착했다. 본관마당에 14명의 대사관 직원이 있었다, 합쳐서 모두 25명이었다. 시간이 가면서 한국인들도 점점 늘어났다. 

10시 30분경 인원을 점검해보니 한국인은 168명이고 한국인의 월남부인 그리고 월남부인들의 친정식구 등 40명이 한국인 집단에 속해 있었다. 

4월 29일 오후 2시에 대사관 별관지역에 있는 인원들에 대한 수송작전이 시작되었다. 

밤 8시 30분이 되었어도 우방국 국민 차례는 오지 않았다. 이대용은 미 대사관 베넷 공사를 찾아갔다. 베넷 공사는 이대용 혼자 대사관 본관 옥상에 있는 헬기를 타고 미제 7함대로 가라고 권유했다. 이대용은 베넷 공사의 권유를 거절했다. 사이공에 남아 있는 한국인 공무원중 최선임자로서 부하들과 민간인들을 아무말 없이 두고 그냥 갈 수는 없었다. 

미국의 마틴대사를 보고 잠시 인사를 했다. 레만공사와 이야기를 했다. 한국인에게 철수 우선권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시 40분경 이대용은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미 대사관 별관 잔디밭으로 갔다. 거기서 신상범 서기관, 이달화 소령, 안병찬 한국일보기자, 이순흥 회장등 몇명이 모였다. 현지 미국 통제관의 도움을 받아 헬기를 타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달화 소령과 이순흥 교민회장이 막후 교섭을 해서 미국 통제관을 데리고 왔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얻어낸 현장 통제관의 호의도 한국인들의 무질서로 날아가 버렸다. 헬기를 타기 위해 개찰구 8미터 지점에 도달했을때 월남분인들과 한국인 남편들이 뛰어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아 한국인 60명도 뛰어나왔다, 그 앞에 있던 필리핀인들까지 뛰어 나오면서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통제를 할 수 없었다. 미 해병대는 개찰구를 봉쇄해버리고 수송을 중단해버렸다. 

이대용은 국방무관 정영순 대령을 불러 이달화 공군소령, 이문학 해군 중령과 해군 수병 2명등 현역장병들은 군복으로 갈아입고 미해병대와 협조하여 철수하라고 지시했다. 군인은 군인끼리 통하는 법이다. 

이후 이대용은 별관식당에 들어가 태평양지구 미군 총사령관에게 보내는 전문을 받아 쓰도록 했다. 이대용이 영어로 구수하고 한국 외국어 대학을 나온 교민회장 이순흥이 받아썼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문 1 긴급
> 수신 : 미 태평양지구 총사령관 1975년 4월 29일 2220시
> 발신 : 주월 한국 대사관 공사 이대용
> 4월 29일 2220시 현재 주월한국대사관 외교관 11명을 포함한 약 160명의 한국인이 사이공 미국대사관 내 별관에 잔류하고 있음. 긴급구출바람



> 전문 2 긴급	
> 수신 :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 1975년 4월 29일 2220시
> 발신 : 주월 한국대사관 공사 이대용
> 4월 29일 2220시 현재 주월 한국대사관 외교관 11명을 포함한 약 160명의 한국인이 사이공 미국대사관 내 별관에 잔류하고 있으며 사태는 위급함. 미국측과 협조하여 구출바람.

이장면을 한국일보 안병찬 기자가 사진을 찍었다. 전문작성을 마치고 이대용은 수신자를 대통령 각하에서 미제7함대에 가있는 한국 고위외교관 이름으로 수정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 고위외교관은 주월대사 김영관이었을 것이다.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된다는 보장도 없었고 전달되더라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대용은 이순흥 회장에게 속히 철수중인 한국장교를 찾아 미군통신망을 이용해서 전문을 긴급발송하라고 이야기 했다, 약 5분후 그들이 돌아왔다. 두통모두 이상없이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도 이대용과 한국인들은 그대로 미대사관 별관에 남아 있었다. 헬기는 한번에 120명씩 태우고 떠났다. 한국인 앞에 900명 정도가 있었다.  30분마다 한번씩 들어왔다. 4월 30일 4시 15분경 한국인 집단 바로 앞쪽과 한국인 일부를 태운 헬기가 떠났다. 그 다음 헬기가 오면 한국인들이 모두 떠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군들이 최류탄을 던지고 대사관본관으로 들어가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사관 직원들을 29일 밤에 붙들고 있는 바람에 대사관 직원들이 개별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비난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대사관 직원들이 개별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면 이미 이대용은 그 전에 미국의 베넷공사의 권유에 따라 철수를 했을 것이다. 

납득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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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aae ·
다음 헬기가 오면 되는데 갑자기 최류탄이라뇨 ..ㅠ.ㅠ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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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t925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대용장군같은 분을 살아 생전 모실 수 있다면 큰 영광일 듯합니다. 부하와 국민들을 생각하는 인품을 옆에서나마 보고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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