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 입구에 있는 지구모형전시관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질문이 적혀있다고 한다. 1.Where do we come from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2.What are we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3.Where are we going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위의 질문 세 가지는 아주 철학적이고 종교적이고 인문학적인 질문이다. 세상을 형이상학적인 관점으로 파악해보려는 구도자들이나 세상을 형이하학적인 관점으로 파악해보려는 과학자들이나 결국에는 맨 끝의 접점에서는 하나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질문은 모든 존재가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가장 궁극적인 질문들이자, 누구나 일생동안 한 번 이상은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의문을 품게되는 질문들이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도 없고 어느누구도 답을 할 수 없는 가장 궁극적으로 난해한 의문점이다. 형이하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풀어보려는 과학의 입장에서는 과학적인 계량과 논리를 왜 만들어내어서 쪼개고 분석하고 파고들어가려고 했냐고 질문하면? 위의 형이상학적인 질문들이 너무 궁금해서라고 할 것이다. 반대로 형이상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풀어보려고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수행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체험과 특이한 능력이 왜 생겨나고 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기 위해서 형이하학적인 과학적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질문과 해명의 관계이고, 분열과 통합의 관계이고, 쪼개어짐과 뭉침의 관계이다. 그런데 전체는 이 두 가지가 합해져서 그 모양새를 이룩하게 된다. 이것을 형이상학적인 것과 형이학적인 것의 결합으로 완전함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과거에 우주개발에 참여했었던 전직 우주비행사들이 은퇴후에는 대부분 종교적인 삶에 귀의하거나 정신수련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반대로 카톨릭 사제로 있었고, 사찰의 비구 비구니로 있던 종교인들이 장년이후에 성직자 옷을 벗어던지고 사업가로 변신해 큰 돈을 벌고서, 그 돈을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것 또한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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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 질문 띄워주셔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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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점점 수행자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스스로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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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모두는 수행자가 아닐까요? 알든 모르든 누구나 다 자기 존재의 목적을 찾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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