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암호화폐가 급등하고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하다 못해 고등학생들이 암호화폐 투자해서 번 돈으로 코인 노래방 간다는 우스개소리도 들으면서 처음 관심을 가졌다. 

아니지. 2013년 아는 지인이 비트코인 얘기를 처음 했었다. 자기가 엄청 샀는데 천만원은 갈 거라고......그때 10만원 대인 것 같았는데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기능하지못할 거라며 무시했었다. 그때 그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문만.....

아무튼, 기존의 코인이나 토큰을 사는 것은 내키지 않았고 2018년 새해에 여러 ICO를 검색하다 크립테리움을 알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발전은 결국 기존 금융권의 붕괴나 재편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새로운 투자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 참여하는 ICO이다 보니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다는 것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개인지갑으로 인출하는 문제, 이더리움 블록체인 정체로 인한 입금 지연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아직도 텔레그램 방에는 자기 토큰을 못받았다거나 스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ICO는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음에도.....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ICO 가격이 아마도 국내에서는 김치 프리미엄...머 이런 것 때문에라도 1,500~2,000원 정도는 될 것 같은데 40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금은 1,000원 정도로 회복을 하였지만.....)

이 프로젝트 믿어도 돼? 그때부터 라이트버전 앱 다운로드, 텔레그램방, 페이스북 등을 관찰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일단 개인적인 판단은.....프로젝트 자체는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동영상을 보았는데.....깜짝 놀랐다.  아직 개발중에 있는 앱으로 시연을 한 것인데, 커피를 사고 NFC로 결제하는 화면을 보여준 것이다. 풀 버전 앱을 받고 싶어 이메일로 신청했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아직 테스트하는 개발자들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로드맵 상으로 풀버전은 올해 6월까지이니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듯함....) 500원대에 IDEX에서 추가로 사서 이제 10,000CRPT가 조금 넘는다. 단가는 700원대로 낮췄고. 더 사려고 했는데 며칠 사이에 50%나 올라서 추가 구매는 대기 중....700원대 단가보다 더 내려가면....이번에는 많이 살 듯^^

CRPT에 대한 전망을 위해서는 경쟁하고 있는 다른 토큰들을 봐야 할 것 같다. 목표와 발행량 등에 있어 그나마 유사한 것이   모나코와 오미세고다.  모나코는 비자카드라는 현물카드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고 오미세고는 이미 모기업이 동남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이더리움 측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장점이 있는 듯하다. 추구하는 목표와 정신에 있어서는 크립테리움은 오미세고를 지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Crypterium(CRPT)  총공급량    99,983,577개,    유통공급량  78,506,577개
Monaco(MCO)      총공급량    31,587,682개, 유통공급량  15,793,831개
OmiseGO(OMG)     총공급량    140,245,398개,  유통공급량  102,042,552개

우연히도 모나코와 오미세고는 15달러 정도 하고 있다.(오미세고가 조금 높게...) 모나코 1년전 가격을 보니 현재 10배 정도 오른 것 같고....문제는 계획했던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루어내고 시장에서 평가를 어떻게 받느냐이다. 프로젝트 진행이 약속대로 이루어진다면 올해 안으로 15달러도 가지 않을까...하는 낙관적인 전망을 해본다. 물론 전제 가상화폐 시장 상황이 낙관적으로 펼쳐질 때를 가정해서지만. 크립토뱅크는 가상화폐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투영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확 달라지니 말이다. 

(이 글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주위에 크립테리움에 투자한 사람 중에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