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섬에 못가서 쓰는 일기 by amukae88

kr-diary · @amukae88 · May 31 '18

2010년에 저도 아이폰3gs 구입했었는데 같은 시기에 구입하셨었네요
이리저리 떨구고 하다가 고구마라떼에 빠트려 장렬하게 전사시켰던 기억이 필드님 일기 보고 떠올랐습니다.
비슷한 시기 쯤 함께 쓰던 소니 똑딱이는 헤어 에센스가 세어나와 수리비가 20만원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수리를 포기했었죠.
카메라 서비스센터에 계시는 기사님들은 왠지 비슷한 위로를 해주시는 것 같네요 ㅎㅎ

잃어버렸던 똑딱이가 찾아온 사연 신기해요
돌고돌아 결국은 주인 곁으로 ... ㅋㅋ 그 녀석을 다시 이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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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ㅋㅋㅋ 고구마라떼ㅋㅋㅋ ㅜㅜ 아무개님 오랜만이라 반갑다는 인사부터 하려고 했는데 고구마라떼에 그만 ㅋㅋㅋㅋ ㅜㅜ 게다가 소니 똑딱이는 헤어 에센스라니 ㅜㅜ 아아, 왜 왠지 둘 다 심심하거나 뻔하지 않은 이유로 장렬히 전사했으니 그걸 위로(?) 삼아야 하는지. 5년 전 똑딱이에 5년 전 사진이 들어있어 타임머신(말고 그 왜 몇년 후에 보자! 하면서 땅에 묻는거 뭐죠...) 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애정이 가긴 하더라고요. 사람도 물건도...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고 애틋하고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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